강진군, 국도23·국지도55호선 사업비 3,864억 확보
검색 입력폼
강진군

강진군, 국도23·국지도55호선 사업비 3,864억 확보

제6차 국도·국지도건설계획 반영··· 전국 54개사업중 강진 2개 선정 강진~마량 4차로 확포장·강진 도암~해남 북일 2차로 선형개량추진

전라남도 강진군 군청
[클릭뉴스] 강진군의 숙원사업인 국도23호선 마량~군동 구간 4차로 확장사업과 국지도55호선 해남 북일~강진 도암 구간 2차로 선형개량사업이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이 최근 확정됐다.

두 사업은 2025년 1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에 오른 뒤, KDI 현장조사와 종합평가를 거쳐 이번에 나란히 예타를 통과했다.

전국 142개 예타 대상사업 가운데 최종 국가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54개, 전남은 8개다.

강진군은 국도와 국지도 사업 2건을 동시에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국도23호선 마량~군동 4차로 확장사업은 마량면 마량리에서 군동면 삼신리까지 18㎞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히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682억원이다.

마량항과 강진읍을 잇는 강진만 동부권 핵심 남북축이자 마량~고금, 고금~신지 연륙·연도교와 연결되는 전남 남부권 주요 교통축이다.

국지도55호선 해남 북일~강진 도암 구간은 해남군 북일면 신월리부터 강진군 도암면 계라리까지 14.2㎞의 굴곡지고 협소한 기존 도로를 안전하게 개량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182억원이다.

당초 4차로 확장으로 신청됐으나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계획과 인근 사업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2차로 선형개량사업으로 반영됐다.

두 노선 정비는 교통안전과 생활 편의, 관광·물류 기능을 함께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23호선은 강진만 생태공원을 시작으로 고려청자박물관, 가우도, 마량항 마량놀토수산시장을 거쳐 완도권 신지 명사십리와 해양치유시설, 고금도·약산도로 이어지는 남해안 관광축이다.

국지도55호선 역시 다산초당과 백련사, 석문공원에서 해남 두륜산·대흥사, 완도수목원으로 이어지는 서남해안 관광도로다.

올 12월 광주~강진 고속도로 개통을 앞둔 상황에서 두 노선은 고속도로 효과를 강진 남부권과 서남부권의 마을·관광지·항만까지 확산시키는 연결망 역할을 한다.

군민의 광주권 의료·교육·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해지고 응급환자의 강진의료원 및 광주권 상급의료기관 이송과 소방·구급차 운행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대도시 방문객이 강진 곳곳을 편안하게 둘러보고 머무르며 소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다.

이번 성과는 강진원 군수와 강진군이 정치권과 예산 당국을 상대로 사업 필요성을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로 평가된다.

강 군수는 예산당국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안도걸 국회의원과 만나 협조를 요청하고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과 타당성심사과장 등을 직접 면담하며 두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강진군도 국토부와 익산청 등의 관계자와 유기적인 소통체계를 유지하며 자체 타당성조사와 교통수요 분석을 토대로 변화된 교통 여건과 관광·물류 수요, 주민 안전 문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강진군은 앞으로 타당성조사를 통한 세부 노선대 검토를 시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관계기관 협의·인허가,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행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27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8년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마을 통과구간의 안전과 주민 진출입, 영농 불편 최소화, 관광·물류 거점 접근성 등을 충실히 반영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마량면 김태옥 주민자치회장은 “고금과 약산을 오갈 때 배를 타던 시절에는 김과 톳, 전복 등을 실은 화물차가 마량을 오가는 모습이 일상이었다”며 “세월이 흐르면서 화물차와 관광객의 발길도 예전 같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연륙·연도교가 놓이며 변화가 시작됐고 강진군의 반값여행이 도입된 뒤 관광객이 다시 크게 늘어나는 것을 체감했다”며 “이제 국도23호선까지 4차로로 확장되면 광주나 강진읍을 오가는 길도 훨씬 편해지고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기대했다.

그는 “60여 년을 살아오며 마량이 이렇게 크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며 “오랫동안 기다린 사업인 만큼 후속 절차도 잘 진행돼 하루빨리 공사가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해 남해선 철도 개통, 올 연말 강진~광주 고속도로 개통 예정, 그리고 이번 국도 23호선과 국지도 55호선 국가계획 반영으로 강진은 그야말로 물류, 관광, 교통 그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게 됐다”며 “군민 삶의 개선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클릭뉴스 pkc00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