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필하모니아와 함께한 美·멕시코 투어 성료… 양승희 가야금 앙상블,K-국악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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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초필하모니아와 함께한 美·멕시코 투어 성료… 양승희 가야금 앙상블,K-국악 매력 발산

-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LA '제64회 헤리티지 나잇' & 멕시코 친선음악회 성황

- 양승희 명인 및 김윤아·김가연·김수연·최혜원 단원, 격조 높은 앙상블 선보여

서초필하모니아와 함께한 美·멕시코 투어(사진=KJA뉴스통신)
[클릭뉴스] 서초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예술감독 배종훈)와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양승희 명인, 그리고 앙상블 단원들(김윤아·김가연·김수연·최혜원)이 함께한 미국·멕시코 해외 순회공연이 현지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이번 순회공연은 로스앤젤레스(LA) 한인회가 주최한 '제64회 헤리티지 나잇 갈라 콘서트(64th Heritage Night Gala Concert: 하나 AS ONE)'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멕시코 몬테레이와 메리다에서 개최된 '한국·멕시코 친선음악회(Concierto de Amistad COREA-MÉXICO)'로 이어지며 매 공연 현지 관객과 동포들에게 우리 소리의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양승희 명인을 필두로 전통 국악의 맥을 이어가는 실력파 연주자 김윤아, 김가연, 김수연, 최혜원이 함께 올라 단아하고 조화로운 가야금 앙상블의 정수를 선보였다.

​첫 무대로 선보인 25현 가야금병창 '팔도아리랑'에서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가야금 선율 위에 한반도 각지의 아리랑을 생동감 있게 얹어냈다. 서초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사운드와 완벽한 동서양 융합을 이루어내며 현지 관객들에게 K-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각인시켰다.

​이어 펼쳐진 12현 가야금병창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은 단원들이 오랜 기간 문명자 명인으로부터 사사받은 깊은 소리와 가락을 바탕으로 무대를 채웠다. 단원들의 절제된 음색과 우아한 가야금 선율이 어우러지며 품격 높은 국악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순회공연을 마친 김윤아, 김가연, 김수연, 최혜원 연주자는 "양승희 선생님과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오랜 스승이신 문명자 선생님께 배운 가야금의 깊은 울림을 해외 관객들에게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스승님들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국악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