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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과 K-water 용담댐지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용담댐 건설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수몰 이주민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수몰민과 군민, 관계기관이 함께 화합과 상생의 미래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안용담호, 희생을 넘어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춘성 진안군수, 전북특별자치도 이원택 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수몰 이주민, 군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해 고향의 의미를 되새기고 용담호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렸다.
행사는 풍물과 가곡, 난타 등 식전 문화공연으로 시작됐으며 기념식에서는 공로패 수여와 기념사·축사, 용담호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영상 상영, 허호석 시인의 시 낭송, 용담솟을팀 어르신 공연, 발전 기원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등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행사장에 마련된 추억의 사진전에는 많은 수몰 이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몰 이전 마을의 모습과 옛 생활상을 담은 사진 앞에서 참석자들은 “우리 집이 저기 있었다”, “저 길로 학교를 다녔다”며 어린 시절과 고향의 추억을 회상했고 서로의 기억을 나누며 그리움과 아쉬움을 함께했다.
추억의 체험부스와 지역 농특산물 판매부스, 2026~2027 진안 방문의 해 및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 등도 운영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오후에는 노래자랑과 초청가수 공연, 경품추첨 등 화합 한마당이 펼쳐졌다.
특히 초청가수 윤수현은 용담댐 수몰민들의 애환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용담호야 사랑한다’를 열창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사진전을 통해 떠올린 고향의 기억과 노랫말이 어우러지며 행사장은 추억과 감동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수몰민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용담호를 생태·치유·관광이 어우러진 미래 자원으로 재조명하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공유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진안군민의 희생으로 전북도민들이 물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었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하는 만큼 관련 정책과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과감한 규제 개선을 통해 진안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용담댐 건설 과정에서 삶의 터전을 내어준 수몰 이주민들의 희생은 오늘의 진안용담호를 있게 한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이번 행사가 수몰 이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군민 모두가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가 된 것은 물론, 용담호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6.07.06 13: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