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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20년 전 “손자와 라면이라도 실컷 먹고 싶다”고 말한 한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에서 출발한 나눔 활동이다.
정읍시에서는 처음으로 익산갈릴리교회와 라면드림오케스트라가 협력해 무대를 꾸몄다.
지자체 간 경계를 넘어선 첫 협업에 수많은 시민의 참여가 이어졌다.
행사 당일 관객들은 정해진 입장권 대신 라면 5봉지 이상이나 휴지, 세제 같은 생필품 혹은 기부금을 자발적으로 내고 공연장에 들어섰다.
일반적인 상업 공연의 틀을 벗어난 운영 방식은 나눔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무대에는 대중에게 친숙한 명곡들이 올랐다.
100인조 관현악단이 연주하는 베토벤 교향곡 ‘운명’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배경음악이 객석의 귀를 사로잡았다.
뒤이어 옆드림앙상블의 특별 공연과 익산 드림 합창단의 무대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이날 모인 기부금과 라면, 생활용품 등은 정읍 지역 독거노인과 청장년 1인 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모두 전달될 예정이다.
송운용 회장은 “작은 라면 한 봉지가 모여 우리 사회의 가장 어두운 곳을 밝히는 큰 희망이 됐다”며 “뜻깊은 행사를 위해 최고의 연주를 선사해 준 100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따뜻한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아주신 정읍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6.06.22 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