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현장 배움으로 ‘건강한 반도체 도시’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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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현장 배움으로 ‘건강한 반도체 도시’ 선제 대응

평택 반도체 현장 방문 보건의료 체계 조사 “호남 반도체 적용 방안 발굴”

광산구, 현장 배움으로 ‘건강한 반도체 도시’ 선제 대응 (광산구 제공)
[클릭뉴스] 전남광주 광산구가 다른 지역 반도체 현장을 찾아 직접 산업과 도시의 변화를 살피며 선제적으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보건의료 체계 마련에 나섰다.

27일 광산구에 따르면, 보건소장을 비롯한 광산구 보건소 공직자 7명이 보건의료 대응 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 15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송탄보건소,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5 공사 현장, 고덕국제신도시 일원 등을 답사했다.

평택은 지난 2017년 첫 반도체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대규모 반도체 생산 시설이 조성되고 배후에 고덕국제신도시가 개발되며 인구 증가, 도심 팽창 등을 겪은 곳이다.

반도체 공장과 협력업체 종사자, 정주 인구가 함께 유입되며 평택시 인구는 2016년 47만명에서 2025년 67만명으로 약 30%가 늘어났고 산업·주거가 복합된 생활권이 형성됐다.

광산구 공직자들은 각 현장을 다니며 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 보건의료 수요 변화, 공공 보건 행정 대응, 보건의료 기반 시설 확충 사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젊은 노동자와 가족 단위 인구 유입으로 모자보건, 예방접종 등 건강관리 수요가 급증하고 노동자 건강관리가 체계화된 점이었다.

특히 인구 증가와 인구 구성 변화에 따른 보건의료서비스 확대, 건설 현장·산업단지 노동자 건강관리 강화, 보건사업 인력·시설 확충, 응급환자 발생 대비 체계 등 광산구가 참고할 중요한 시사점들을 남겼다.

광주 군공항 부지에 896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역시 건설 단계부터 수많은 현장 인력과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상황.

평택에서 발 빠른 대응의 필요성을 재확인한 광산구는 현장 배움에서 발굴한 예상 과제를 중심으로 ‘반도체 도시’에 맞춘 단계별 보건의료 체계 구축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주축 기업인 앰코 광주사업장을 찾아 예방적 노동자 건강관리 방안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반도체 공장을 가진 도시를 넘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선 시민 삶과 밀접한 건강, 보건의료에 대한 선제적 준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평택 반도체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광산구가 그리는 ‘백만 광산 오백만 전남광주통합특별시’비전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동자와 시민의 삶으로 구현되도록 더 많은 현장을 살피고 더 많은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응해 지난 7월부터 박병규 청장이 단장을 맡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단’을 운영하며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 광산구 8개 국·소 전체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반도체 특별업무팀’을 운영하며 분야별 대응 과제를 발굴하고 용인, 평택 등 반도체 현장 탐방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이뤄진 반도체 현장 방문은 총 4회로 지난 9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선진지 조사 이후에는 반도체 공장 ‘건설 특수’ 와 지역 경제 활성화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클릭뉴스 pkc00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