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난방기기 화재 221건·12명 부상, 10월부터 화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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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최근 3년 난방기기 화재 221건·12명 부상, 10월부터 화재 증가

전체 화재의 55.7%, 절반 이상이 ‘부주의’

전북특별자치도 도청
[클릭뉴스] 기온이 내려가면서 난방기기 사용이 본격화되는 10월부터 관련 화재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전북지역 난방기기 화재는 221건으로 월별로는 9월 6건에서 10월 12건, 11월 24건으로 증가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본격적인 난방철을 앞두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난방기기 상태를 미리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도내에서 발생한 난방기기 관련 화재는 총 221건이다.

연도별로는 2023년 75건, 2024년 68건, 2025년 78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2명이 다쳤다.

기기별로 살펴보면 화목보일러가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열선 33건, 가정용 보일러 31건, 전기장판·담요·방석류 29건, 전기히터·스토브 26건 등의 순이었다.

실제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8시 50분께 무주군 설천면의 한 단독주택에서는 화목보일러에 장작을 넣고 가동하던 중 불이 나 주택 전체로 번졌다.

이 불로 주택 1동과 가전제품,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3천67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화재 원인은 사용자의 주의와 관리로 예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전체 221건 가운데 부주의가 123건으로 55.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51건, 기계적 요인 32건 등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 화재 중에서는 ‘기기 사용·설치 부주의’ 가 61건으로 가장 많았다.

화목보일러 주변에 땔감이나 가연물을 쌓아두거나 전기 난방기기를 가연물 가까이에서 사용하는 등의 작은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난방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사용 전 전선의 피복 손상과 플러그·콘센트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전기장판은 접거나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은 상태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전기히터 등은 주변에 이불·옷과 같은 가연물을 두지 말고 외출하거나 자리를 비울 때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한다.

화목보일러는 주변 2m 이내에 장작이나 종이 등 가연물을 두지 않고 연통 내부에 쌓인 재와 그을음을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일러와 난로 등은 본격적인 사용에 앞서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난방기기 화재는 날씨가 추워지고 사용이 늘면서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난방기기를 미리 점검하고 올바른 사용수칙을 지켜 안전한 겨울을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클릭뉴스 pkc00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