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보이지 않는 땅속까지 살핀다…지반침하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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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보이지 않는 땅속까지 살핀다…지반침하 예방 총력

지반침하 위험 사전 차단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나주시, 보이지 않는 땅속까지 살핀다…지반침하 예방 총력 (나주시 제공)
[클릭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시민 눈에 보이지 않는 땅속 위험요소까지 선제적으로 살피며 지반침하 예방에 힘쓰고 있다.

나주시는 상·하수도 관로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땅속 빈 공간인 ‘공동’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GPR 지반탐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반탐사는 도로를 직접 굴착하지 않고 지표면에서 전자기파를 지하로 투과해 땅속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지반침하 위험이 있는 구간을 사전에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상하수도 관로 주변은 누수나 토사 유실 등으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땅속에 빈 공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공동은 지표면에서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방치할 경우 지반침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주시는 지난해 금천면과 빛가람동 일원을 대상으로 지반탐사를 실시해 총 5개소의 공동을 확인했다.

확인된 구간 가운데 일부는 복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구간도 현장 여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탐사 범위를 확대해 송월동과 금남동, 성북동 일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조사에서 총 19개소의 공동 의심 구간을 확인했다.

현재 해당 구간에 대한 2차 정밀조사를 통해 실제 공동 여부와 규모, 깊이 등을 확인할 예정이며 공동으로 최종 확인되는 구간은 신속하게 복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영동 일원인 삼영지구에서도 지반탐사를 진행하고 나주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동이 확인된 구간을 신속하게 정비해 지반침하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해소할 방침이다.

시는 단순 탐사에 그치지 않고 ‘1차 탐사-정밀조사-복구’로 이어지는 원스톱 관리 체계를 통해 상하수도 시설 주변의 위험요소를 지속적으로 찾아내고 조치하고 있다.

앞으로도 상하수도 관로 주변과 지반침하 우려 구간에 대한 점검과 탐사를 지속하고 지반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반침하는 시민들이 육안으로 위험을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사전에 위험요소를 찾아내는 예방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땅속까지 세심하게 관리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나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기철 기자 pkc00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