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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38개 인문동아리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책 읽는 동구 ‘올해의 책’ 성인 부문 선정도서인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의 저자 공현진 작가를 초청해 책을 매개로 인간다움과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구는 올해 ‘책 읽는 동구’ 사업의 대주제를 ‘AI 시대, 사람답게 사는 삶’ 으로 정하고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올해의 책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인문 공론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독서토론은 작가와 독서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사전 독서를 통해 작품을 읽고 독서일지를 작성했으며 인상 깊은 문장과 작가에게 전하고 싶은 질문을 미리 정리하며 토론을 준비했다.
문학평론가 이소의 사회로 진행된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작품 속 주요 질문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이야기가 오갔다.
공현진 작가는 ‘왜 멸망을 이야기하면서도 희망을 말하는가’, ‘타인의 고통에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가’, ‘AI 시대에도 인간다움은 무엇으로 남는가’등의 질문에 대해 진솔한 견해를 전하며 참가자들과 공감대를 나눴다.
이어 참가자들은 10개 모둠으로 나뉘어 원탁토론을 진행했다.
1년 차부터 5년 차 이상까지 다양한 동아리 회원들이 작품에 대한 감상과 삶의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특히 5년 차 이상 회원들이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해 세대와 동아리를 잇는 소통을 이끌며 연합 독서공동체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같은 책을 읽고도 서로 다른 생각과 경험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 “인간다움과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책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소중한 인문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책을 통해 만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인문독서공동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2026년 ‘책 읽는 동구’ 사업을 통해 올해의 책 선정, 지역책방 연계 도서 지원, 인문동아리 지원, 작가와의 만남, 독서토론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6.06.29 1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