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으로, 일상이 행복한 전주’를 구현하기 위해 올 한해 △대광법 개정 △교통 인프라 확충 △주차 환경 개선 △대중교통 서비스 혁신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교통안전 강화 등 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시는 올해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을 이끌어내며, 전주를 중심으로 익산·군산·김제·완주를 포함한 전주권이 대광법이 적용되는 대도시권으로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전주권이 새로운 광역교통도시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법 개정 이후 실질적인 광역교통시설 구축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생활권 확장과 기업 유치 등을 통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및 국가 교통 관련 중장기 계획에 전주권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시는 올해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을 본격화했다. 기린대로 여의광장사거리부터 한옥마을까지 9.5㎞ 구간에 조성되는 BRT는 지난 9월 착공해 현재 가로수 이식과 보도 후퇴 공정이 진행 중으로, 내년 10월 개통될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노후화된 전주역의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전주역사 개선사업도 속도를 냈다. 구체적으로 증축 역사 우측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선상 연결 통로와 후면주차장 공사도 내년 4월 말 개통 예정이다. 또, 증축 역사 좌측과 전면광장, 기존 역사 리모델링 공사도 오는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또 지난해 11월 준공된 장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도 지난 2월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 등록이 완판되는 등 이용자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는 앞으로 도심 내 대형화물차의 밤샘 주차를 근절하고 안전한 교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남부권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위한 후보지 검토와 추진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시는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에도 공을 들였다. 구체적으로 올해 공사를 완료한 △전주천서로 매곡교 노상주차장(117면) △조촌동 노외주차장(39면)이 유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범운영 중인 서신동 선수촌공원 노상주차장과 준공을 앞둔 충경로 노상주차장, 금암동 및 에코 주15 노외주차장 등 총 4개소 175면의 주차 인프라가 확충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시는 장기 주차로 회전율이 낮았던 무료 공영주차장에 대한 이용 실태 분석을 거쳐 단계적 유료화를 추진해 주차 효율성을 높였으며, 불법주정차 통합플랫폼 운영을 통해 단속·민원 시스템을 일원화하는 등 체계적인 주차 관리 기반도 구축했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교통서비스도 한층 강화됐다. 시는 도내 최초로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50대를 도입하고, 콜택시·임차택시 확대를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대기시간을 줄이며 이동권 보장을 크게 강화했다.
아울러, 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개편(봉동·용진 방면)을 착실히 준비해 내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노선 개편으로 장거리·중복도 등 비효율적 노선 구조가 해결돼 배차간격 단축과 정시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시민 체감형 교통 복지 확대를 위해 △마을버스와 모심택시 확대 운영 △택시 호출 플랫폼인 전주사랑콜 활성화 △교통비 절감을 위한 K-패스 지원사업 등도 추진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에도 속도를 냈다. 시는 올해까지 수소시내버스 184대를 도입하여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 기반을 크게 넓혔다. 또,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기자전거 구입 지원과 시민 자전거 보험, 자전거도로 및 공영자전거 대여소 정비도 병행했다.
나아가 시는 어린이·노인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무인단속장비 설치와 옐로카펫 조성, 미끄럼방지 포장 등 교통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해 보다 촘촘한 교통안전망을 구축했다. 또, 차량 책임보험·정기검사 관리 등 자동차 관리 행정을 강화해 교통질서를 확립하고, 차량 등록 민원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도 했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2025년은 대광법 개정을 통해 전주 교통정책의 지평을 넓히고, 기린대로 BRT 착공과 전주역사 개선 가속화, 공영주차장 확충 등 교통체계의 획기적인 변화를 본격화한 한 해였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으로, 일상이 행복한 전주’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5.12.29 13: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