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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IWPG 홍보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이서연 글로벌 2국장의 격려사, 수료증 수여 및 특별상 시상, 수료생 대표 소감 발표, 중동 여성평화교육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IWPG 여성평화교육은 전 세계 여성이 평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2기 과정은 전쟁과 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중동 지역 여성들의 평화 역량 강화를 핵심 목표로 운영됐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교육에 적극으로 참여하고 평화의 가치를 실천한 수료생 5명에게 시상이 이뤄졌다. ‘우수 평화교육상(Outstanding Peace Education Award)’은 헤얌 살레 빈 살레 오마르(예멘), 파티마 발라겜(예멘), 갈리아 알리 오사시(리비아), 와파 알리 모하마드 알쿠르디(요르단)에게 주어졌으며, 나글라 사드(예멘)는 감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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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얌 살레 빈 살레 오마르는 “IWPG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쟁으로 무너진 삶의 터전에서 평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교육은 ‘전쟁과 갈등은 NO, 고통 없는 세상은 YES’라는 메시지를 통해 제 삶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됐고 평화는 함께 실현할 수 있는 미래라는 것을 배웠다”며 “IWPG가 전해준 용기를 바탕으로 평화의 전도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글로벌 2국장은 “진정한 평화는 배우는 데서 멈추지 않고 삶 속에서 실천할 때 비로소 이뤄진다”며 “수료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세상에 큰 울림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IWPG는 이날 수료식에서 향후 일정도 함께 안내했다. 제3기 여성평화교육 과정은 7월 중 개강할 예정이며 동시에 평화강사 양성과정도 운영해 더 많은 여성이 각국 지역사회에서 평화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