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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전은 명품 고려 상감청자의 메카인 부안에서 상감 도자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청년(대학생) 작가들의 창의성이 반영된 쓰임새 있는 도자작품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전은 도자기에 관심 있는 전국의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상감청자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출품하면 된다.
서류 접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4일까지이며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작품에 한해 2차 실물 심사를 진행한다.
접수된 작품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하게 되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고 수상작은 부안청자박물관 기획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전국 최초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도자작품 공모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통 도자예술의 현대적 계승과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기회로 부안 고려 상감청자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작품과 인재들은 앞으로 부안 청자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젊은 도예가들의 참여를 활성화함으로써 청자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부안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자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바지할 전망이다.
부안은 고려시대 상감청자의 주요 생산지로 유천리와 진서리 일대에 약 100여기 이상의 가마터가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지닌 부안청자박물관은 청자 문화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청자지기’ 문화 프로그램과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한 부안군문화재단 주관의 ‘2024 부안 공예주간’ 행사 등을 통해 고려청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부안청자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고려청자에서 유래한 전통의 상감기법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발휘된 실용성 있는 작품을 발굴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많은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릭뉴스 pkc00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