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금이 머물던 자리, 예술이 스며들다 신안 증도 태평염전 소금창고, <소금의 시간> 아트프로젝트 개최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
| 2026년 11월 02일(월) 0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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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4일 태평염전 소금창고 일대에서 ‘소금의 시간’아트프로젝트가 개최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대의 흐름에 의해 태양광 산업으로의 변화 과정에서 유휴공간이 된 소금창고를 예술적 오브제로 재해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로 기획사업’을 통해 추진됐으며 김진규·전희경·정경미·정치구·진형주·한석경 등 작가 6명이 참여했다.
작가들은 ‘소금창고는 어떤 시간을 품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소금을 생명의 기원인 바다에서 비롯된 물질이자 인간의 삶과 노동, 죽음 너머의 정화와 기억을 상징하는 존재로 바라보고 이를 미디어 영상, 설치, 아카이빙,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 형식으로 표현했다.
소금은 바닷물과 햇빛, 시간, 인간의 노동이 함께 만들어낸 삶의 결정체이며 소금창고는 그 결정체를 품어 온 장소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금과 염전에 깃든 시간의 흔적과 물질적 특성을 예술로 풀어내 관람객이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뒀다.
특히 염전에서 수많은 이들이 걸었던 판길의 폐목재를 주요 재료로 활용해 소금창고 세 동을 200m 이상의 길로 연결했다.
관람객은 염전의 판길을 걷는 듯한 감각으로 이 길을 따라 세 곳의 소금창고를 차례로 둘러보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전희경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는 소금창고를 새롭게 꾸미기보다 이미 이곳에 존재하던 시간과 풍경을 다시 바라보는 데서 시작됐다”며 “오픈데이를 통해 익숙했던 장소를 예술이라는 매개로 조금 다른 감각으로 만나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소금창고 오픈데이’는 11월 4일 오후 1시 30분 신안 증도 태평염전 소금창고에서 열리며 이후에는 상시 관람할 수 있다.
정식 오픈은 2027년 3월 말 태평염전 채렴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소금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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