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눌인 김환태 문학제 성료 김환태평론문학상 및 김환태청소년문학상 시상도

손정수 문학평론가 제37회 김환태평론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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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0일(금) 10:00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군청
[클릭뉴스] 제18회 눌인 김환태 문학제가 10월 31일 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개최됐다.

무주군이 주최하고 (사)김환태문학기념사업회와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주관, (재)설악만해사상선양회가 후원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는 노창환 무주군 부군수를 비롯한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이봉명 (사)김환태문학기념사업회장, 오형엽 한국문학평론가협회장 등 1백여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 제37회 김환태평론문학상 및 제8회 청소년문학상 시상,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학술세미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봉명 (사)김환태문학기념사업회장은 “김환태 선생이 도전했던 문학의 과제는 정체에 예속되는 경향문학의 배격이었으며 친일문학 일색으로 변모되는 우리 무학의 보호였다”며 “앞으로 문학계를 더 뜻깊고 알차게 준비해 그의 정신을 계승하는데 흔들림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노창환 무주군 부군수는 “문학비평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평론가이자 문학을 통해 인간과 삶의 본질을 바라보고자 했던 우리 문학의 자산이 바로 김환태 선생”이라며 “선생의 문학 정신이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문화예술 기반을 든든히 다져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37회 김환태평론문학상 수상의 영예는 문학평론가 손정수 교수가 “소설, 밤의 학교”로 안았다.

심사 위원들은 작품에 대한 섣부른 판단보다 충분히 읽고 이해하고자 하는 비평가의 태도가 돋보인다면서 서로 다른 세대와 개성을 지닌 작가들이 손정수 평론가의 치밀한 독해 속에서 각자의 면모를 새롭게 드러낸다고 밝혔다.

이어 개별 작품을 섬세하게 읽는 일과 한국 소설이 현실과 역사에 반응해 온 큰 흐름을 살피는 일이 이 책 안에서 긴밀하게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소설, 밤의 학교”는 손정수 평론가가 2015년부터 10년에 걸쳐 써 온 글들을 모은 평론집으로 이제하, 김원일 윤흥길, 최수철, 정영문, 박솔뫼, 김훈, 한강 작가의 작품에 대한 비평을 담았다.

손정수 평론가는 “당시의 불합리한 세계에 맞서는 의기를 가지고 예술에서만큼은 자율성과 순수성을 지켜야 한다는 굳은 의지를 품었던 분의 이름으로 제정된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이 상의 이름이 조금이라도 저 빛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8회 김환태청소년문학상 수상자로는 우석고등학교 2학년 하겸휘 학생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금상은 브랭섬홀아시아 9학년 김세형 학생, 은상은 송라중학교 3학년 황명석 학생, 동상은 선일빅데이터고등학교 1학년 신현린 학생이 수상했다.

가작은 신어중학교 3학년 유서연 학생의 산문 ”갇힌 세계에서“등 5편이 선정됐다”읽기 공동체의 재구성과 한국 문학장의 변화“를 주제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홍성희 문학평론가, 김영삼 문학평론가, 김정현 문학평론가가 발표자로 참여해 각각 평론가와 소설, 시의 변화를 짚었다.

한편 눌인 김환태 문학제는 무주 태생이자 한국 비평문학의 선구자인 김환태 선생의 문학을 기리고 무주 문화의 위상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눌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돼 오고 있다.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 일원에는 김환태문학관이 설립돼 운영 중으로 세미나실과 다목적 영상관, 상설전시실, 그리고 특별전시실 등이 갖춰져 있어 김환태 선생의 사진을 비롯해 김환태 비평 선집 등 다수의 저서를 포함한 소장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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