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WPG, 비엔나 유엔 본부 당사국총회 공식 참가... “초국가적 범죄 막는 1차 방어선은 여성과 평화교육” - UNTOC 본회의서 시민사회 대표 발제 및 주빈 키르기스스탄 대표부와 공동 사이드이벤트 개최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 |
| 2026년 10월 26일(월) 19: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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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현지시간) 오전 진행된 당사국총회 본회의 국제협력 세션에서 IWPG는 시민사회를 대표해 발언권을 얻으며 정부 간 사법적 협력을 넘어선 시민사회의 역할을 역설했다.
라라 슈미트(Lara Schmitt) IWPG 프랑크푸르트 지부장은 입장문에서 사법 처벌과 병행되어야 할 두 가지 핵심 과제로 ‘피해자 중심 접근’과 ‘예방 및 역량 강화에 대한 투자’를 꼽았다. 사법 공조가 취약 계층의 보호와 인권 회복으로 이어져야 하며, 초국가적 범죄의 근원적 예방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그 구체적인 실천 모델로 전 세계 67개국에서 3,376명이 참여한 ‘평화강의자양성교육(PLTE)’ 성과를 제시하며, 지역 여성들이 자발적인 평화 구축의 주체로 나설 때 범죄 취약성을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음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이어 23일에는 주빈 키르기스스탄 공화국 유엔 대표부와 공동으로 ‘예방으로서의 평화: 여성, 취약 지역 그리고 초국가적 조직범죄(Peace as Prevention: Women, Fragile Regions and Transnational Organized Crime)’를 주제로 공식 사이드이벤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개별적으로 다뤄지던 유엔 안보리 결의 1325호(여성·평화·안보)와 초국가적 조직범죄 방지 협약(UNTOC)을 하나로 융합해야 한다는 강력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기조 발제에 나선 에벨리나 헨릭슨(Evelina Henriksson) IWPG 빈 지부장은 "초국가적 범죄 예방은 사건 훨씬 이전, 지역사회 내 평화교육과 여성의 자립 지원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지난 7월 46개국 1,000여 명이 참여한 ‘2026 글로벌 여성평화포럼’의 핵심 성과를 공유했다. 그는 멕시코 대학 내 평화교사 양성과 브라질의 취약계층 지원 연대 등 의 사례를 언급하며, "여성은 수동적인 피해자가 아니라 범죄를 막는 선제적 예방의 주체"이며, “여성 주도의 평화교육, 여성 리더십 개발 등을 통해 인신매매와 범죄조직 유입의 근본 원인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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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동 주최국으로 환영사에 나선 누르잔 샤일다베코바(Nurzhan Shaildabekova) 주빈 키르기스스탄 대사 역시 "가장 먼저 위기 가정에 닿는 것은 현장의 여성 리더와 시민사회“라며 “국가 주도의 사법 단속만으로는 조직범죄를 예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키르기스스탄 내 20여 개 지역 여성 평화위원회, 인신매매 예방 캠페인 등의 사례를 공유하며 "여성 주도의 평화교육은 범죄 예방에 있어 부수적 요소가 아니라 가장 실효적인 도구"라고 말했다.
이어 체코의 비영리단체 유어찬스(yourchance o.p.s.)의 야나 메룬코바(Jana Merunková) 대표가 취약 계층 여성을 위한 금융 문해력 교육이 범죄 노출 위험을 실질적으로 차단하는 현장 사례를 발표해 각국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IWPG 관계자는 “비엔나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본회의 및 부대행사 무대에서 초국가적 범죄 예방을 위한 여성의 중추적 역할을 알릴 수 있게 되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키르기스스탄 대표부 및 UNODC 시민사회부서(CSU), 전 세계 시민사회단체들과 긴밀히 연계해 실효성 있는 정책 권고안과 공동 성명서를 지속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뉴욕 유엔 여성지위위원회(UN CSW), 제네바 유엔 인권위원회, 아프리카연합(AU) 여성소녀교육국제회의(PANCOGEd) 등 주요 국제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혀 현장 여성들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