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FC, 탄자니아 청소년 축구 국가 대표팀과 친선경기 가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참가국 탄자니아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성사된 스포츠 외교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6년 10월 26일(월) 11:15
여수해양FC, 탄자니아 청소년 축구 국가 대표팀과 친선경기 가져 (여수시 제공)
[클릭뉴스] 여수시는 지난 24일 관내 대표 청소년 축구단인 ‘여수해양FC U-18팀’ 이 여수진남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탄자니아 U-17 국가 대표팀’과 축구 친선경기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는 탄자니아 측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성사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탄자니아 교민과 여수해양FC 선수단, 학부모 등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뜨거운 응원 속에 진행됐다.

특히 정현구 여수시 부시장과 노엘 에마누엘 카단다 주한탄자니아 대사, 명경식 여수시체육회장, 김형신 여수공공스포츠클럽 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양국 선수들을 격려했다.

친선경기에 나선 탄자니아 U-17 국가 대표팀은 현지에서 ‘세렝게티 보이즈’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2026년 U-17 카타르 월드컵’본선 진출을 확정한 쟁쟁한 팀이다.

이에 맞선 여수해양FC U-18팀은 창단 5년 차를 맞이한 신예 팀으로 탄탄한 조직력과 패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여수시 대표 고등부 축구단이다.

경기는 팽팽한 가운데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후반 종료 전 탄자니아팀이 터뜨린 절묘한 결승 골로 여수해양FC U-18이 아쉽게 0대 1로 졌다.

경기 후 양 팀은 준비한 기념품을 교환하고 기념 촬영을 하며 훈훈한 우정을 나눴다.

노엘 에마누엘 카간다 주한탄자니아 대사는 “여수시는 대한민국과 탄자니아 간 스포츠 교류의 첫 도시로서 잊을 수 없는 곳이 될 것”이며 “이번 경기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여수시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다음은 탄자니아에서 친선경기를 치르자”고 제안했다.

정현구 여수시 부시장은 “오늘 경기는 승패를 넘어 스포츠를 통해 한국과 탄자니아 청소년들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를 계기로 탄자니아와의 지속적인 친선과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명경식 여수시체육회장은 “우리 시의 자랑스러운 여수해양FC U-18 선수들이 아프리카의 강호 탄자니아 청소년 대표팀과 맞붙는 값진 경험을 하게 됐다”며 “여수시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한 국제 교류의 장을 넓히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구 친선경기는 재한 탄자니아 교민들의 최대 교류 행사인 2026 탄자니아 디아스포라 데이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오는 27일에는 탄자니아 자치정부인 잔지바르의 대통령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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