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곡3길·4길 가로수 정비, 불편은 줄이고 녹지는 보전

시, 오는 11월부터 서곡3·4길 가로수 정비 본격 착수, ‘주민 불편 해소’와 ‘수목 보전’ 균형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6년 10월 15일(목) 10:50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시청
[클릭뉴스] 전주시가 ‘주민 생활 불편 해소’ 와 ‘가로수 녹지 보전’ 이라는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 서곡3길·4길 낙우송에 대한 구간별 정비에 돌입한다.

시는 오는 11월부터 주민 불편을 야기한 서곡3길·4길 낙우송에 대해 현장 여건과 수목별 피해·안전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간별 맞춤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보도 들림과 개인 오수관 파손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가로수의 공익적 가치와 녹지 연속성을 최대한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일률적인 정비가 아니라 도로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정비 방식이 적용된다.

시는 그동안 주민·시민사회단체·전문가와 세 차례 간담회를 진행하고 피해가 심한 낙우송 5그루를 시범 정비하며 현장 영향을 살폈다.

이어 주민 설문조사 및 실거주민 방문조사를 통해 불편 유형과 대체수종 선호를 파악했으며 추가 의견 청취와 8월 공동토론회·주민설명회를 거쳐 정비 방향을 구체화했다.

지난 2일에는 최종적으로 전주시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에서 정비 범위와 대체수종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보도 들림과 개인 오수관 파손 등 생활 불편의 조속한 해소를 요청했고 시민사회단체는 녹지 감소를 최소화하도록 수목별 피해 정도와 안전성을 고려한 정비를 제안했다.

시는 이 같은 의견을 종합해 △구간별 유효 보도폭 △보도·오수관 피해 정도 △도로시설물과의 경합 △수목 생육·안전 상태 △녹지 연속성 등을 기준으로 정비 방식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좁은 보도에서 피해가 연속적으로 발생한 서곡4길은 가로수 전체에 대한 일괄 정비를 실시하고 비교적 피해가 적고 수목 상태가 양호한 서곡3길은 피해 수목을 중심으로 선별 정비를 진행하기로 했다.

구간별 여건을 반영해 불편 해소의 실효성을 높이면서 불필요한 수목 제거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정비 구간에는 전주시 도시숲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 팥배나무가 대체 식재될 예정이다.

팥배나무는 봄철 흰 꽃과 겨울까지 남는 붉은 열매로 계절적 경관을 더하고 추위와 건조에도 비교적 강한 수종으로 보도폭과 시설물 경합 여부, 생육환경, 유지관리 여건, 계절별 경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시는 제거하는 낙우송 중 상태가 양호한 원목은 유아숲체험원과 생태동물원의 놀이시설·체험재료 등으로 활용하고 가지와 잔재목은 우드칩으로 가공해 연료 또는 멀칭재로 재활용하는 등 수목 정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을 다시 활용해 폐기물을 줄이는 자원순환의 노력도 실천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보행 안전을 높이고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구간 특성에 맞는 수목 관리와 대체 식재로 가로수의 녹지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 고려하고 새로 식재한 가로수가 지역 환경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할 예정이다.

강병구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이번 정비는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면서도 가로수와 녹지의 가치를 최대한 지키기 위해 현장 여건과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추진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 녹지 보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녹지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이 기사는 클릭뉴스 홈페이지(cnews24.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cnews24.kr/article.php?aid=24042154799
프린트 시간 : 2026년 10월 15일 21:4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