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제78주년 여순10·19사건 주간 추모전야제’ 개최

청년기획자가 꾸린 무대, 시민・유족이 함께하는 동백 퍼포먼스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6년 10월 13일(화) 11:35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 (순천시 제공)
[클릭뉴스] 순천시는 순천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18일 신대천 일대에서 ‘제78주년 여순10·19사건 주간 추모전야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전야제는 여순10·19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78년 전 지역이 겪은 아픔을 시민과 함께 기억하며 그 의미를 다음 세대로 잇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주제는 ‘그날에 있다, 기억을 잇다’ 이다.

오랜 세월 말하지 못한 채 남아 있던 그날의 기억을 공동체의 언어로 이어가자는 뜻을 담아, 지역의 청년기획자 5명이 직접 기획했다.

추모전야제에 앞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평화문화 한마당이 열린다.

‘평화의 길’ 전시 및 동백꽃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시민도 여순10·19사건의 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오후 5시 30분에는 올해 창단한 ‘여순10·19 청소년오케스트라’ 가 식전공연을 연다.

오후 6시 본행사에서는 오프닝 영상과 개회, 희생자를 위로하는 묵념, 내빈 인사, 풍물패의 길놀이 순으로 진행된다.

메인무대에서는 동백꽃을 매개로 그날을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극·국악·성악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 공연 ‘동백, 기억을 피우다’ 가 펼쳐진다.

행사는 시민과 유족이 함께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동백 퍼포먼스와 합창으로 마무리된다.

시 관계자는 “여순10·19사건은 우리 지역이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아픈 역사이며 그날의 희생을 기억하는 일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과거의 아픔을 온전히 기억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화해와 상생, 평화라는 미래지향적 가치로 나아가는 순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 순천문화재단, 순천시의회 여순사건특별위원회, 순천시여순10·19민관협의회, 여순사건순천유족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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