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월동작물 파종 전 판로 확보 당부

보리·쌀귀리·마늘·양파 사전계약 실천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6년 10월 08일(목) 08:50
강진군, 월동작물 파종 전 판로 확보 당부 (강진군 제공)
[클릭뉴스] 강진군이 가을철 월동작물 파종·정식 시기를 앞두고 보리·쌀귀리·마늘·양파 재배 농가에 계약재배를 통한 사전 판로 확보를 당부하고 나섰다.

월동작물은 수확기에 출하 물량이 집중되거나 수요보다 생산량이 많아지면 가격이 하락하고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전년도 가격이 높았다는 이유만으로 판로 확보 없이 재배면적을 늘리면, 수확 후 매입처를 찾지 못해 건조·보관 비용까지 농가 부담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에 군은 파종·정식에 앞서 농협·수매업체·가공업체 등과 구매 수요와 매입 가능 물량을 확인하고 계약재배를 통해 재배면적과 출하계획을 정할 것을 강조했다.

계약재배는 가격 변동 위험을 모두 없앨 수는 없지만, 농가는 판매처를 확보한 상태에서 생산에 집중하고 구매처는 필요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계약을 체결할 때는 상대방의 매입 능력과 거래 실적을 확인하고 구두 약속보다 서면계약으로 거래조건을 명확히 해야 한다.

품목·품종·약정 물량·품질 기준·수매 가격 또는 가격 결정 방식·수매 시기·대금 지급일·운송 및 선별 비용 부담 등을 정하고 기상재해나 작황 변동에 따른 공급 차질과 계약 불이행 시 처리 기준도 함께 협의할 필요가 있다.

군은 최근 가격이나 주변의 재배 동향만으로 작목과 면적을 결정하기보다 실제 구매 수요와 계약조건을 확인해 생산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협과 생산자단체에도 지역의 재배의향과 계약 수요를 공유하고 농가의 사전 판로 확보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국 농정과장은 “월동작물 농사는 무엇을 얼마나 심을지 결정하기 전에 누가, 언제, 어떤 조건으로 사줄 것인지 확인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며 “파종·정식 전 판로를 확보하고 계약조건을 서면으로 분명히 정해 수확 후 판매 곤란을 줄일 수 있도록 계약재배에 적극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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