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의 설화, 음악으로 다시 피어나…‘아랑사 아비사’ 무대에 10월 8일 영산강축제 주무대, 합창·연기·무용 어우러진 창작음악극 박기철 기자 pkc0070@naver.com |
| 2026년 09월 18일(금) 1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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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8일 오후 5시 30분 '2026 나주영산강축제'주무대에서 나주시립합창단의 대표 창작음악극 '아랑사 아비사'를 선보인다.
'아랑사 아비사'는 나주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앙암바위 전설'을 모티브로 재해석한 창작음악극으로 나주 고유의 역사와 문화적 이야기를 합창과 연기,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로 풀어낸 작품이다.
지역에 오랫동안 전해져 온 설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해 나주의 문화적 정체성과 이야기가 지닌 예술적 가치를 함께 담아냈다.
공연에서는 전설 속 인물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연기와 시립합창단의 풍성한 합창, 생동감 넘치는 무용이 어우러져 작품의 서사와 감정을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주요 장면마다 아름다운 선율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더해 관객들이 단순히 전설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이야기 속 장면과 감정을 직접 마주하는 듯한 몰입감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시립합창단 단원들이 직접 배역을 맡아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에도 참여한다는 점이 특징으로 모든 단원이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를 이끌며 합창과 극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창작음악극만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나주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와 역사문화 자원을 현대적인 공연예술로 계승, 발전시키고 나주만의 이야기를 담은 대표 문화콘텐츠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영산강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대중적인 축제 공연과 함께 나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예술 무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진 나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은 “단원들이 직접 배역을 맡아 노래와 연기를 함께 선보이는 만큼 일반적인 합창공연을 넘어 작품의 이야기와 감정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는 무대를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아랑사 아비사'는 나주의 전통 설화를 현대적인 공연예술로 재해석해 지역의 이야기를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킨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영산강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합창과 함께 나주만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느끼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앙암바위는 나주시 가야길 168일원에 위치해 있는 바위 절벽으로 영산강과 함께 살아온 지역민들의 삶과 신앙, 사랑 이야기가 깃든 나주의 대표적인 설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앙암바위에는 강을 사이에 두고 사랑을 키운 아비사와 아랑사가 시기와 질투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고 이후 주민들이 두 사람의 넋을 위로했다는 애틋한 전설이 전해진다.
또한 왜구가 앙암 일대의 거센 물살에 막혀 영산강을 거슬러 오르지 못했다는 이야기와 조운선들이 바위 아래에 산다는 용왕에게 무사 항해를 기원했다는 설화도 남아 있다.
박기철 기자 pkc007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