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흩어진 가락 ‘산조’ 한데 모였다, 김창조 산조 페스티벌 성료

이틀간 4,000여 명 찾아, 전통 산조부터 고토·즉흥·시나위까지 무대 넓혀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6년 09월 14일(월) 12:05
전라남도 영암군 군청
[클릭뉴스] 가야금산조의 본향 영암에서 열린 ‘2026 김창조 산조 페스티벌’에 이틀간 4000여명이 찾으며 막을 내렸다.

영암군은 지난 11~12일 제3회 김창조 산조 페스티벌을 열고 영암 출신 김창조 선생이 창시한 산조의 전통을 잇는 공연과 새로운 형식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축제는 도올 김용옥 선생이 추진위원장을, 원일 예술감독이 총지휘를 맡았다.

축제에서는 ‘젊은 산조’ 와 ‘명인 산조’를 비롯해 해외 초청 고토 공연, 별음산조, 창조 시나위 등이 이어졌다.

산조 특강과 두 차례의 학술토론도 마련됐으며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객석을 채웠다.

특히 ‘허튼가락 컨택즉흥’에서는 35여명의 참가자가 가야금 산조의 즉흥적인 가락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음악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했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2026 창조 시나위’에는 출연진이 함께 무대에 올라 즉흥적으로 가락을 주고받았고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전통 산조를 명인의 연주로 만나는 데서 나아가 젊은 연주자와 해외 음악, 움직임을 결합한 공연까지 선보이며 산조를 오늘의 음악으로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넓혔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김창조 선생이 창시한 산조는 영암에서 시작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음악으로 이어져 왔다”며 “가야금산조의 본향 영암에서 산조의 전통을 잇고 새로운 세대와 세계가 함께 즐기는 음악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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