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2027년 국가예산 정부안 1조 3,010억원 반영

정부안 단계에서 지난해 확보액 보다 589억원 초과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6년 09월 04일(금) 11:40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시청 (군산시 제공)
[클릭뉴스] 정부가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 속에서도 반도체·피지컬AI·AI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 프로젝트에 재정을 집중하기로 한 가운데, 군산시의 2027년도 국가예산 1조 3,010억원이 정부안에 반영됐다.

이는 지난해 정부 예산안 확정액인 1조 2,421억원보다 589억원 많은 규모이며 최근 5년간 최대였던 전년도 최종 확정액 1조 2,747억원도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부 내용으로는 신규사업 14건에 351억원, 계속사업 182건에 1조 2,659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투자 계획과 연계한 사업들이 정부안에 포함되면서 새만금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새만금 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조성사업은 신규로 175억원이 반영돼 기업 입주 기반인 산업용지 조성에 착수할 수 있게 됐고 △로봇부품 클러스터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설에도 5억원이 신규 반영돼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마중물을 확보했다.

또한 계속사업인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건립에도 51억원이 반영돼 새만금에 둥지를 트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지원 기반 확충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새만금의 물류 경쟁력을 좌우할 공항·철도·항만 트라이포트 핵심 인프라 사업에도 주요 예산이 반영됐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는 내년도 1,200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기획처 초기 검토액 800억원에서 400억원 증액된 규모로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에 확실한 힘이 실리게 됐다.

새만금 신항만 조성에도 475억원이 반영돼 항만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는 한편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에는 50억원이 반영돼 항공·철도·항만을 잇는 ‘트라이포트’ 물류체계 완결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마련하게 됐다.

정부의 국정 최우선 과제인 3대 메가 프로젝트와 미래성장엔진 확충 흐름에 맞춰, 군산의 첨단전략산업 관련 사업도 다수 반영됐다.

△사용후배터리 순환이용 지원센터 구축 △5G 특화망 기반 군산조선소 MAX 실증 플랫폼 구축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AI분야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등이 확보됐다.

조선·자동차 중심의 기존 산업 기반에 더해 로봇·AI·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으로 군산의 산업지도를 넓히고 기술 실증과 인재양성, 이차전지 분석·지원 등 산업 전반을 뒷받침하는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군산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안전·문화·관광 분야 예산도 고르게 반영됐다.

안전 분야에서는 △나운동지구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사업 △신풍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계속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미룡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군산시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사업 등 6건도 신규 반영돼 상습 침수 우려 지역의 체계적인 정비와 재해 예방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문화·관광 분야 관련 예산도 반영됐다.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 종합정비사업 △근대문화 비엔날레 개최 지원사업이 나란히 반영되면서 고군산군도와 근대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확충에도 국비 지원의 물꼬를 텄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취임과 동시에 국가예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김재준 시장의 적극적인 행보가 있다.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 행정관과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내며 정부 예산 편성의 흐름을 몸으로 익힌 김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국가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심의 막바지까지 주요 사업의 논리를 직접 챙기며 부처 대응 전략을 다듬어 왔다.

특히 현대차 새만금 투자 연계사업과 로봇·AI 등 첨단 미래산업에 대해 정부 정책 방향과 군산의 산업·지역 여건을 연결한 논리를 제시한 것이 이번 정부안 반영의 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김재준 시장은 “이번 성과는 사업 기획 단계부터 중앙부처와 기획예산처, 국회 등을 한발 빠르게 오가며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 온 직원들의 노력과 지역 국회의원의 협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과 예산 흐름을 면밀히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군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실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예산안은 국회 제출 후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법정시한인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군산시는 김 시장을 중심으로 정부안 반영 사업의 최종 확정과 미반영 사업의 추가 반영을 위해 중앙부처, 국회 및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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