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정원주 회장-넷온 투자 논의 진실공방… '임민자 공모·지분 거래' 의혹 확산 속 수사기관 조사 본격화 다음 주 서울 남대문경찰서, 넷온 명홍철 대표 '정원주 회장 고소 건' 고소인 조사 진행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 |
| 2026년 08월 29일(토) 2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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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파동은 단순한 지분 분쟁을 넘어, 대우건설 측의 '기업 찬탈 시도' 및 정원주 회장 개인 자금에서 비롯된 '6억 원 대북송금 연루·조작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요구로 확대되며 법적·사회적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임민자 전 회장과의 지분 거래 공모 의혹 부각… 정원주 측 교감 가능성 제기
이번 공방의 핵심축으로 떠오른 대목은 임민자 전 회장과의 지분 거래 공모 의혹이다. 넷온 측은 임 전 회장이 보유 주식을 아들과 남동생 등 친인척에게 양도하는 과정에서 정원주 회장 측과의 사전 교감이나 공모가 존재했을 것이라는 강력한 의심을 표명하고 있다.
넷온 측은 정 회장 측이 임 전 회장에 별도의 금원을 제공했거나, 지분 및 특허권 등을 담보로 한 특약·약정을 체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단순한 투자 논의 실패를 넘어 불법적인 지분 양도, 특허권 갈취, 나아가 독자적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무력화하려 한 '기업 찬탈 시도'로 이어졌다는 주장으로, 향후 사법 수사를 통해 엄정히 규명되어야 할 핵심 의혹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측은 "망상에 가까운 주장일 뿐"이라며 임 전 회장 간의 지분 거래 관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운영 지원 차원의 지분 양수 논의는 있었으나, 넷온 측의 경영 불투명성, 계약 위반, 주주명부 미등재 등으로 인해 주주권 행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라며 기존 해명을 유지하고있다.
'대북송금 자금출처' 및 기업 찬탈 의혹 규명 촉구… 검찰 보완수사 속 수사 분수령
이와 함께 사법당국이 반드시 밝혀내야 할 최대 쟁점 중 하나는 '6억 원 대북송금 자금의 실체적 출처와 성격'이다. 넷온 측은 2019년 당시 정원주 회장 명의로 입금된 6억 원의 자금이 당초 투자 약정이었음에도 차용금 형태로 변질되었으며, 이후 이 자금이 외주 개발사를 거쳐 북한 관련 계좌로 송금되는 과정에서 '대북송금 조작' 및 '기업 찬탈'을 위한 명분으로 악용되었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최근 검찰이 경찰의 기존 불송치 결정을 뒤집고 '6억 원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보완수사를 전격 지시함에 따라, 수사기관은 해당 자금이 정 회장 개인 자금에서 출처했는지, 투자 및 금전 거래의 위법성과 자금 유출 과정에서의 사전 인식 여부 등을 재검증하고 있다. 넷온 측은 "자금의 성격과 압수수색 및 증거 확보 경위에서 기업을 찬탈하기 위한 정황이 존재한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처럼 양측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사법 기관의 수사도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넷온 전 직원이 진행한 형사 고소 사건(2026형제28288)에 더해, 넷온 명홍철 대표가 정원주 회장을 상대로 직접 제출한 별도 고소 건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됐다.
특히 오는 다음 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명홍철 대표에 대한 고소인 조사가 전격 진행될 예정이어서, 수사기관이 지분 양도·자금 거래·기업 찬탈 및 대북송금 연루 의혹 전반의 위법성을 어떻게 판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넷온 측은 대우건설이 내세운 '경영 불투명성' 해명이 실제 수반된 실무 협의 정황과 수급 자료에 비추어 볼 때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2019년 필리핀 원정도박 제보 파장… 정 회장 측 반론권 행사 피하며 갈등 고조
사건이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가운데 정원주 회장의 과거 해외 일정에 관한 제보까지 더해지며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넷온과의 투자 계약 논의 및 자금 거래가 본격 추진되던 2019년 당시,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정 회장이 필리핀에서 원정도박을 즐겼다는 제보가 접수된 것이다.
KJA뉴스통신은 사실관계 검증 및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반론권 보장을 위해 지난 2026년 8월 28일 정원주 회장과 중흥그룹 측에 공식 취재 질의서를 발송했다. 질의서에는 ▲2019년 하반기(9~10월 경) 필리핀 방문 여부 ▲체류 도시 및 기간 ▲체류 숙소(호텔명 및 위치) ▲동행 인원 및 방문 목적 ▲집행유예 기간 발생 비용의 정산 방식 및 충당 주체 등 5개 항목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 회장과 중흥그룹 측은 5개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소명이나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그룹 홍보 채널은 "귀 매체 및 귀 하는 현재 당사 및 정원주 회장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피고소인 신분"이라며 "취재 질의에 응할 의무가 없으며, 추가 보도 시 명예훼손의 추가 증거로 활용할 것"이라는 강경 입장만을 전달하며 반론권 행사를 회피했다.
임민자 전 회장과의 공모 의혹, 기업 찬탈 시도 및 대북송금 자금 출처를 둘러싼 검찰 보완수사와 남대문경찰서 고소인 조사, 해외 일정 논란까지 겹치면서 대우건설·정원주 회장과 넷온 간의 파동은 사법 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