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배후설·기업 찬탈 의혹"… 넷온 vs 정원주 회장 팽팽한 진실공방

- 넷온 전 직원 박철균 씨, 서울경찰청에 감찰 요청 및 수사심의 개시

-​ 30% 지분 지급 및 특허권 담보 문서 존재… 송금 당일 콕 짚은 영장·포렌식 증거 조작 정황 확인

​- 대우건설 측 “사실무근·불투명 경영 탓” 반박, 법적대응 예고… 주권양수금 정상 지급 및 계약 위반 주장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
2026년 08월 14일(금) 16:22
사진=kja뉴스통신
[클릭뉴스] 중흥그룹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지역 스타트 AI 기업 (주)넷온 간의 ‘기업 찬탈 시도’ 및 ‘대북송금 사건 배후설’을 둘러싼 갈등이 수사기관의 수사심의위원회 상정 등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KJA뉴스통신의 단독 및 후속 보도에 따르면, (주)넷온의 명홍철 대표와 전 직원 박철균 씨는 정원주 회장(당시 중흥건설 부회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자금 거래 내역과 디지털 포렌식 정황 증거를 제시하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넷온 측 "투자를 차용으로 전환… 표적·조작 수사 정황 포착"

넷온 측이 밝힌 사건의 발단은 2019년 정원주 회장과 체결한 투자 약정이다. 당시 정 회장은 12억 원 투자와 중흥건설과의 80억 원 상당 도급계약을 조건으로 넷온 지분 30% 및 특허권 일부 양도를 약정했으나, 이후 약정된 투자를 돌연 차용으로 전환하며 주식과 특허권을 담보로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넷온 측은 정 회장이 6억 원을 송금한 바로 당일(2019년 11월 13일), 넷온이 외주 개발사에 보낸 개발비 일부가 북한 IT 조직 계좌로 들어갔다며 경찰 압수수색이 진행된 점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했다. 총 10회의 송금 내역 중 정 회장의 입금 날짜가 정확히 콕 짚여 영장이 발부된 점, 압수 당시 휴대폰 내 비정상 폴더 생성 및 악성코드 감염 정황 등 사법기관의 조작 수사 및 내부 공작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해당 외주 개발사는 2025년 4월 대북지원 혐의에 대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대우건설 측 "사실무근, 넷온의 불투명한 경영과 계약 위반이 본질"

반면 대우건설 측은 넷온 측의 주장을 "전혀 사실무근이며 명 대표의 망상에 가까운 주장"이라며 강하게 일축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분 30%에 해당하는 주식양수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했으나, 넷온 측의 불투명한 자금 집행과 명확한 계약 위반으로 인해 정당한 주주로서 주주명부에 등재되지 못한 것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정 회장 개인의 거래 이슈를 그룹 차원의 음모론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엄정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수사심의위 안건 상정… 법적 공방 가열 전망

최근 넷온 전 직원 박 씨가 제출한 감찰 요청 및 수사심의 신청이 경찰청 수사심의위원회 안건으로 공식 상정되면서, 향후 심의 결과에 따라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입장이 명확히 대립하는 가운데, KJA뉴스통신은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다각도의 검증을 거친 후속 탐사 보도를 연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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