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이 만든 변화..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
| 2026년 07월 30일(목) 1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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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역량활용사업인 ‘킥보드안전지킴이’에 참여한 박영숙님은 오랫동안 공황 증상과 폐쇄된 공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실내에 오래 머무르거나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쉽지 않았지만,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면서 조금씩 사회와 다시 연결되기 시작했다.
참여자는 “사람들을 만나고 맡은 역할을 수행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예전처럼 세상이 두렵기만 한 곳은 아니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부의 시범사업으로 전주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인생이야기기록작가단’에도 수혜자로 참여하면서 변화는 더욱 커졌다.
처음에는 자신의 삶을 들려주는 정도로 생각했지만, 여러 차례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지난 삶을 차분히 돌아보고 누군가가 자신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 주는 경험이 큰 위로와 용기가 됐다는 것이다.
특히 과거에는 카페에 들어가는 것조차 힘들었던 참여자가 작가와 마주 앉아 두세 시간 동안 인터뷰를 이어갈 만큼 마음의 안정을 찾았으며 자신의 삶을 담은 기록집을 받아든 순간에는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내 삶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이야기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여자는 “인생이야기기록은 과거를 정리하는 시간이 아니라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 용기를 얻는 시간이었다”며 “책 한 권을 받은 것이 아니라 다시 사람을 만나고 세상 속으로 걸어갈 수 있는 용기를 선물받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전주시니어클럽 김효춘관장은 “노인일자리사업은 어르신들의 경제활동 지원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 형성, 자존감 회복, 삶의 만족도 향상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지역사회에서 발휘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례는 노인일자리사업이 단순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고 다시 사회와 연결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들이 전주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삶의 희망과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