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푸르미예술단, ‘제10회 산양의 풍장소리’ 성황리 마무리

보성 전통 노동요·민속놀이 재현… 풍년과 공동체 화합 기원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6년 07월 30일(목) 12:15
보성군 푸르미예술단, ‘제10회 산양의 풍장소리’ 성황리 마무리 (보성군 제공)
[클릭뉴스] 보성군은 지난 28일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산양의 풍장소리’ 공연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푸르미예술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공연은 보성군과 보성문화원, 보성종합사회복지관, 보성읍민회, (사)한국예총 보성지회가 후원했다.

공연은 보성 지역에 전해오는 전통 노동요와 민속놀이를 재현하고 그 속에 담긴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7년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은 ‘산양의 풍장소리’는 음력 6월 15일 유두절을 맞아 액운을 떨치고 풍년을 기원하던 세시풍속을 공연으로 재현한 행사다.

공연은 정해갑 씨 등 푸르미예술단원 24명이 참여한 ‘모심기와 풍장소리’로 막을 올렸다.

단원들은 마지막 논매기를 마친 농군들이 그해 농사를 가장 잘 지은 상일꾼을 목마에 태우고 ‘상사뒤여~’를 부르며 흥겹게 마을로 돌아오는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최유랑 씨의 사회로 진행된 1막 ‘길놀이와 들소리’에서는 벅구·징·북·장구 연주자들의 개인 놀음이 펼쳐졌다.

이어진 2막에서는 보성읍 취미교실 장구팀의 ‘앉은반 장구’를 비롯해 북춤과 사랑무, 남도민요 ‘농부가’ 와 ‘진도아리랑’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보성의 국악 꿈나무 이예은 학생이 우리 소리 한 가락을 선보였으며 안현주·안현선 학생은 ‘설장구놀음’무대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고통을 극복하고 생명력을 회복하는 과정을 춤으로 승화한 ‘문둥북춤’ 이 장식했다.

삶의 애환과 회복을 표현한 역동적인 몸짓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서정미 단장은 “보성의 소중한 노동요와 풍장소리를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이번 공연이 전통문화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세대를 잇는 문화예술 공연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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