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인 함평군의회 의장, "군민이 체감하는 열린 의회 만들겠다"

- "문턱 낮춘 의회, 소통으로 신뢰 회복… 함평천지한우 옛 명성 되찾아 지역경제 살릴 것"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
2026년 07월 27일(월) 19:27
김영인 함평군의회 의장이 의장실에서 전남광주 미디어포럼와 특별 간담회를 갖고 제10대 함평군의회 운영 방향과 군민 중심 의정, 협치와 소통, 함평천지한우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전남광주 미디어포럼)
[클릭뉴스] 김영인 제10대 함평군의회 전반기 의장은 "군민이 체감하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의회 내부의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최근 전남광주 미디어포럼과 가진 특별 간담회에서 의회 운영 철학과 함평의 미래, 축산업 발전 방향, 집행부와의 협치, 군민과의 소통 방안 등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군민이 체감하는 의회는 내부 화합에서 시작됩니다"

김 의장은 군민에게 좋은 의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의회 내부가 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회사무과 직원들이 서로 화합하고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어야 군민들에게도 진정한 서비스 정신이 전달된다"며 "직원들이 '한 시간이라도 빨리 출근하고 싶은 직장'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의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책무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이 의회를 가까이 느끼려면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며 "분기별로 사회 각 기관·단체와 언론인 등이 함께하는 정례적인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의회가 하는 일을 군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또 "소통이 부족하면 오해가 쌓일 수밖에 없다"며 "의회가 군민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밀실 선거가 아닌 공개 선거로 의회의 신뢰를 높였습니다"

김 의장은 이번 의장단 선출 과정을 공개적으로 진행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의장 선거는 밖에서 보기에는 몇몇이 모여 자리를 나누는 방식처럼 비쳐 의회를 불신하는 시각도 있었다"며 "이번에는 의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제 생각과 정책을 솔직하게 설명했고, 선출 과정을 공개해 군민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만의 힘으로 가능했던 일이 아니라 언론과 주변 많은 분들이 함께 도와주셨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의회 운영은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는 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인 함평군의회 의장이 의장실에서 전남광주 미디어포럼와 특별 간담회를 갖고 제10대 함평군의회 운영 방향과 군민 중심 의정, 축산업 발전, 협치와 소통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사진=전남광주 미디어포럼)


"함평 경제의 60%는 축산… 함평천지한우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전국한우협회 함평군지부장과 함평군 축산단체협의회장을 역임한 김 의장은 가장 먼저 축산업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그는 "세계적인 분쟁과 곡물 수급 불안으로 사료값이 크게 오르면서 한우 농가들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함평천지한우는 한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브랜드였지만 지자체 브랜드라는 한계 속에서 경쟁력이 예전만 못한 것도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함평군이 추진하는 유전자센터를 중심으로 우량 한우 개량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앞으로 국립축산과학원 등 관련 연구 기반이 들어오면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함평천지한우의 옛 명성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함평 경제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이상"이라며 "축산이 살아야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소상공인들도 함께 웃을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함평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회와 행정은 네 바퀴 달린 수레… 협치는 60, 견제는 40"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에 대해 김 의장은 '협치와 견제의 균형'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제시했다.

그는 "의회와 행정은 네 바퀴 달린 수레와 같다. 바퀴 하나라도 빠지면 제대로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군민을 위한 일이라면 협치는 과감하게 하고, 의회 본연의 견제 기능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굵직한 지역 현안과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협치를 통해 추진해야 한다"며 "저는 협치를 60%, 견제를 40% 정도의 비중으로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새롭게 출범한 만큼 어느 때보다 협력이 중요해졌다"며 "통합특별시의원과 함평군의회, 집행부가 함께 손을 맞잡아야 더 큰 사업을 유치하고 함평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위적인 의장이 아닌 군민과 같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김 의장은 임기 동안 가장 먼저 의회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군민이라면 누구든 예약 없이 의장실과 의원실을 찾아와 자유롭게 민원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군민의 목소리를 의원들과 함께 적극 논의해 의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위적인 의장이 아니라 군민들이 '우리 의장은 나와 똑같은 사람이다. 늘 군민 곁에서 함께 땀 흘리는 사람이다'라고 기억해 주신다면 그것보다 더 큰 보람은 없을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만 바라보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인 의장은 "군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신뢰를 쌓고, 협치와 책임 있는 견제를 통해 함평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남광주 미디어포럼" 공동취재단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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