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영 담양군의회 의장, "군민에게 감동 주는 의회 만들 것… 치유농업·그린벨트 완화 시급"

- 지역경제 활성화·농업 경쟁력 강화·전남광주통합특별시 상생 발전 방향 제시

박기철 기자 pkc0070@naver.com
2026년 07월 24일(금) 15:09
장명영 담양군의회 의장이 전남광주 미디어포럼과의 차담회에서 제10대 담양군의회 운영 방향과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전남광주 미디어포럼)
[클릭뉴스] 클릭뉴스을 비롯한 6개 언론사가 참여하고 있는 전남광주 미디어포럼은 최근 장명영 담양군의회 의장과 차담회를 갖고, 담양군의회의 의정 철학과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장명영 의장은 담양군 다선거구(봉산면·수북면·대전면)를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으로, 제9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거쳐 2025년 제9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으며, 2026년 7월 제10대 담양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다시 선출돼 의회를 이끌고 있다. 또한 2025년 '자랑스러운 혁신한국인 & 파워브랜드 대상' 의정활동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인정받았다.

"큰 틀에서 억울한 사람 없도록… 군민에게 감동 주는 의회 구현"
장 의장은 재선 의원으로서의 소회를 밝히며 "초선 때는 개별 민원인의 손발이 되고자 노력했다면, 재선이 된 지금은 시야를 넓혀 큰 틀에서 억울한 군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동을 주는 의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의정 철학을 밝혔다.

이어 "정치를 하기 위해 의회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봉사하기 위해 왔다"며 "군민들이 행정기관을 찾아다니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는 것이 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군수와 군의회 다수가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제기될 수 있는 '견제 기능 약화' 우려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공과 사는 명확하게 구분한다"며 "정말 필요한 예산인지, 선심성 예산인지를 꼼꼼히 살펴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조정하고, 상대적으로 줄어든 농업 예산은 확대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순 관람을 넘어 '치유농업' 중심 관광으로 전환해야"
담양의 핵심 산업인 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과감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장 의장은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 등 기존 관광자원만 반복해서는 관광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며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인접 도시라는 장점을 살려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치유농업 중심의 친환경 관광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며 "광주 시민을 비롯한 외지인들이 담양에서 힐링하고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담양, 나주, 화순, 장성 등 광주 인접 시·군은 교육, 문화예술, 주거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는 광역생활권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대기업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광주와 인접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농업 활동까지 막는 그린벨트… 현실적 규제 완화 필요"
이날 대담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진 현안 가운데 하나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규제 문제였다.

장 의장은 "대전면과 봉산면 등 광주 인접 지역은 개발제한구역과 농업진흥구역으로 이중 규제를 받고 있다"며 "농민들이 저온창고나 농업용 창고조차 제대로 설치하지 못하는 현실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택이나 대규모 개발을 허용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농업 활동에 필요한 시설은 설치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국토교통부 세부 지침이 바뀌지 않으면 특별시장에게 권한이 확대되더라도 농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곡 상인·원도심 활성화…"단속보다 상생이 우선"
여름철 계곡 주변 음식점의 평상 등 가설시설물 문제에 대해서는 일률적인 철거보다 상생과 단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의장은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 안에서 상인들과 충분히 협의하고 계도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며 "생계와 안전을 함께 고려하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담양상설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남광주 미디어포럼은 "상설시장은 외관은 뛰어나지만 방문객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콘텐츠와 공간 활용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장 의장은 이에 공감하며 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활성화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장 중앙 공간을 활용한 버스킹과 문화공연, 먹거리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며 "관광은 숙박과 소비가 함께 이뤄질 때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만큼 원도심에도 중저가 숙박시설과 다양한 먹거리·즐길거리를 확충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더 큰 정치보다 지역과 함께하는 삶"
향후 정치적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삶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의장은 "더 큰 정치적 욕심은 없다"며 "의원직을 마치더라도 주민자치 활동 등을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제 삶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 군민에게 감동을 주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 지금 제게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담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전남광주 미디어포럼" 공동취재단
박기철 기자 pkc0070@naver.com
이 기사는 클릭뉴스 홈페이지(cnews24.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cnews24.kr/article.php?aid=22495846397
프린트 시간 : 2026년 07월 24일 17: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