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열리자 생명길 빨라졌다, 병원 도착시간 42.4% 단축

전년 동기 대비 활용실적 약 2.9배 증가(336건→997건)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6년 07월 22일(수) 13:50
신호 열리자 생명길 빨라졌다, 병원 도착시간 42.4% 단축 (전라북도 제공)
[클릭뉴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활용실적이 997건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336건보다 약 2.9배 증가한 수치로 우선신호시스템 활용이 현장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신호시스템은 긴급차량이 출동할 때 교차로 신호를 제어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도내에서는 전주·군산·익산·정읍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전주와 군산은 전 구간에 적용되고 있으며 익산과 정읍은 일부 구간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선신호시스템이 주로 구급차의 병원 이송 과정에 활용됐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휘차와 구조차, 일부 소방펌프차의 사용이 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러한 활용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병원 이송뿐만 아니라 재난현장 선착과 초기 대응 단계에서도 폭넓게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급차 병원이송 단계에서는 실질적인 시간 단축 효과가 확인됐다.

유사한 시간대와 출발지에서 동일한 병원으로 이송한 사례를 비교한 결과, 우선신호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평균 15분 48초가 걸렸던 병원 도착시간은 시스템 활용 시 평균 8분 49초로 줄었다.

이는 병원 도착시간이 6분 59초, 비율로는 42.4% 단축된 것으로 활용 건수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도 우선신호시스템의 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전주와 군산이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활용 확대와 현장 정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일부 지역은 운영 시간과 적용구간의 제약으로 활용실적이 상대적으로 낮아,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운영 기반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은 지자체별로 독립 운영돼 행정경계에서 단절되던 긴급출동을 보완하기 위해 타 시·군 구급차가 전주권 상급병원으로 긴급환자를 이송할 경우 출퇴근 혼잡시간대에 우선신호를 연계하는 선도지원 출동체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선도지원 출동체계는 전주지역 구급차가 타 시·군 구급차의 이동 경로를 앞서 주행하며 우선신호를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행정구역 경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호 연계 단절을 보완해 응급환자의 병원 이송시간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우선신호시스템은 긴급차량의 신속하고 안전한 출동을 돕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긴급상황 대응 과정에서 일시적인 신호대기나 교통 불편이 있을 수 있으나,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인 만큼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이 기사는 클릭뉴스 홈페이지(cnews24.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cnews24.kr/article.php?aid=22440846083
프린트 시간 : 2026년 07월 22일 16:5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