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보다 뜨거웠던 전국 서포의 열정, 전주책쾌 성료

제4회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 17일과 18일 이틀간 완판 행렬과 함께 성황리 마무리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6년 07월 16일(목) 11:10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시청
[클릭뉴스]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전국의 독자와 독립출판 창작자들의 발길이 이어진 ‘제4회 독립출판 북페어전주책쾌’ 가 전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책문화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주시는 17일과 18일 이틀간 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과 로컬공판장 모이장에서 열린 ‘제4회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에 시민과 관광객 등 총 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번 전주책쾌에는 지난해보다 2팀 증가한 총 94개 팀이 참여해 500여 종의 독립출판물을 선보였으며 신간 판매와 강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특히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인생독서 인생서점 사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국 36개 인생서점과 서포가 함께 참여하며 행사 규모와 콘텐츠를 한층 확대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참가팀들의 완판 행렬이 이어지는 등 독립출판과 전주책쾌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먼저 행사 첫날인 지난 17일 오전에는 조지훈 전주시장과 김동헌 전주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내빈들과 함께 전국 서포의 조각을 하나의 우리나라 지도로 완성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전국 각지의 독립출판 창작자과 서점들이 전주에서 하나로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아 전주책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김현경 웜그레이앤블루 대표의 ‘독립출판 프리랜서의 어떤 하루’△김주은 심다 대표의 ‘책방 10년, 졸업식 그 후’△이여로 작가의 ‘북페어를 탈출하는 방법’등 독립출판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강연이 이어졌다.

또한 행사 둘째 날인 18일에는 △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차담회 ‘책이 머물고 떠나던 곳, 서포의 발자취’를 통해 조선시대 서포의 역사와 출판문화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대구 헌책방 ‘호재’ 대표와 전주 한가네서점 최창근 대표가 함께한 토크 ‘대구와 전주, 두 헌책방 주인의 말’ 이 진행돼 지역 책방의 가치와 책을 매개로 한 삶을 공유하며 관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전시장에서는 전국 서포의 이야기를 담은 기획전시 ‘서포의 방’과 완판본문화관의 목판 인쇄 체험이 운영되어 전주의 출판문화와 서포의 역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1층 로컬공판장 모이장에서는 인생독서 인생서점의 생애주기별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운영됐으며 남부시장 백년시장 프로젝트의 일환인 ‘백년의 서포’팝업스토어도 함께 마련돼 책과 사람, 지역을 잇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전주책쾌는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참가팀들의 완판 행렬을 바탕으로 지역 북페어를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독립출판 북페어로 한 단계 도약했음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창작자와 독자, 지역서점이 함께 교류하는 출판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출판문화의 저변을 넓혔다.

특히 20~30대가 여전히 주요 참여층으로 높은 관심을 이어간 가운데, 올해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가 눈에 띄게 확대되며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로 성장했다.

김인택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참가팀 모집 단계부터 전국에서 501개 팀이 신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된 이번 전주책쾌는 전주의 출판문화와 독립출판의 매력을 전국에 알린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전주책쾌가 창작자와 독자, 지역서점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독립출판 북페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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