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길선 구례군수 당선인...군민이 하나되는 세상 만들겠다 -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구례 만들 것"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 |
| 2026년 06월 20일(토) 08:20 |
오늘은 전남광주 미디어포럼이 주관한 장길선 구례군수 당선인 간담회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37년간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온 교육자 출신 장길선 당선인. 그는 이번 간담회에서 정치에 입문하게 된 이유와 앞으로 구례군정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밝혔습니다.
▶ 첫 번째 질문입니다.
당선인께서 정치를 시작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장길선 구례군수 당선인]
저는 정치란 이유를 출정식에서도 그랬는데 구례 군민이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어내는데 제가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것이 정치 이유였습니다.
지방자치가 도입된 지 30여 년이 흐르면서 선거 끝날 때마다 분열되고 갈라지는 현실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그렇게 가깝게 지내던 형, 동생 사이가 어느 날 갑자기 지지자가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눈치를 봐야 되고 서로서로를 비난해야 되는 정말 아름다웠던 젊은 시절의 그 모습과 너무 달라져서 너무 슬펐습니다.
그래서 저는 군수가 마음을 비우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하나 되는 구례를 만들어가는 그런 역할을 꼭 해보고 싶어요.
제가 다 비우고 군민 하나 되는 그런 작은 출발점을 꼭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 두 번째 질문입니다.
당선인께서 꿈꾸는 구례의 모습은 어떤 모습입니까?
[장길선 구례군수 당선인]
크고 작은 것을 변화시키고 개발하고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마음 편하게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밥을 하나 먹더라도 옆 사람 눈치 보지 않고 구례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그런 구례.
우리가 서로 불편한 사이가 되면 순천 가서 밥 먹고 남원 가서 밥 먹고 왜 우리가 이렇게 살아야 될까?
자연의 아름다움, 사람들의 마음도 아름다운 이런 구례가 됐을 때 비로소 구례가 더 크게 희망을 가질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모든 걸 다 비워보고 싶습니다.
▶ 세 번째 질문입니다.
교육자 출신으로서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할 해법은 무엇입니까?
[장길선 구례군수 당선인]
일단 제가 잘해볼 수 있는 37년의 교육 경험이 있었으니까 교육 갖고 승부를 걸어봐야 합니다.
아이들이 갖고 있는 개인의 소질과 능력들을 최대한 발현시킬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바로 교육입니다.
최대한 끄집어내는 것.
이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제가 꿈꾸고 있는 미래핵심역량개발원입니다.
0세부터 어르신들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렇게 교육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갖고 있는 소질이 다양하지 않겠습니까?
어떤 아이는 공부를 잘할 수 있고, 어떤 아이는 AI나 미래기술, 문학이나 미술, 예술 분야의 소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그런 환경에서 자라다 보면 자기 소질에 맞는 길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들도 행복해집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런 교육환경을 만들어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제가 지향하는 꿈입니다.
그렇다면 공무원들도 오게 될 것입니다.
성장기본소득 25만 원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0세부터 고등학생까지 성장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기본소득 30만 원까지 더해지면 충분히 구례에서 살 수 있고 다시 구례로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치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이 함께하는 3만 구례 행복시대입니다.
이건 제 자존심입니다.
37년 교육 인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 네 번째 질문입니다.
군정 운영과 조직 개편에 대한 구상은 무엇입니까?
[장길선 구례군수 당선인]
구례에 대한 홍보도 하고 정책에 대한 홍보도 하고 여러 가지 지원사업도 군민들에게 적극 홍보해야 합니다.
홍보팀 수준이 아니라 홍보와 마케팅을 묶은 과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농산물 등 구례에서 생산되는 것들도 함께 홍보하고 마케팅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 조직 개편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내다보면 미래전략실을 하나 만들어야 합니다.
국제 동향이 어떻게 바뀌고 대한민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 구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준비해야 합니다.
▶ 다섯 번째 질문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장길선 구례군수 당선인]
37년 동안 교육자로 살아오면서 제자들을 위해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선거 과정에서 제 교육 인생 37년이 무너질 것 같은 아픔이 있었습니다.
선거에 표가 떨어져서가 아니라 아이들까지 선거에 이용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견뎌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는 절대 나쁜 짓 안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를 마무리할 때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입니다.
저는 그렇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제가 제물이 될 사람이라도 구례가 정말 잘될 수 있다면 기꺼이 그 길을 가겠습니다.
▶ 여섯 번째 질문입니다.
30만 원 기본소득 공약은 왜 꼭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장길선 구례군수 당선인]
30만 원 기본소득은 꼭 해보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기본 인권의 문제입니다.
국가가 하지 못하면 지방정부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경제 효과입니다.
구례군민 전체에게 지급한 돈이 지역화폐로 순환하면 케인즈 경제이론에 비춰 상당한 경제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는 인구 증가입니다.
3만 명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 번째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기본적으로 하루 만 원 정도의 여유가 생기면 사람의 마음도 너그러워질 수 있습니다.
저는 제 모든 재량사업비를 포기해서라도 30만 원 기본소득은 꼭 하고 싶습니다.
KBC 방송토론에서도 공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하고자 하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핑계를 찾는 것입니다.
저는 방법을 찾겠습니다.
▶ 마지막 질문입니다.
앞으로 어떤 군수가 되고 싶으십니까?
[장길선 구례군수 당선인]
저는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잘못하면 잘리는 것이고, 저는 그 정도 각오로 옳은 일을 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재선을 위해 발버둥치는 지저분한 군수는 되고 싶지 않습니다.
구례군민을 위해 진정성을 다하겠습니다.
구례를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어디 가서 무릎을 꿇고 사정해야 한다면 그것도 하겠습니다.
구례군의 안녕이 있다면 제 자존심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제가 잘못하면 그때는 따끔하게 지적해 주십시오.
사람이기 때문에 나태해질 수도 있고 한눈을 팔 수도 있습니다.
그때 따끔하게 지적해 주시면 정신 바짝 차리고 다시 군민만 바라보고 가겠습니다.
교육자에서 군수로.
장길선 당선인이 약속한 군민 통합과 교육 혁신, 기본소득 정책이 앞으로 구례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광주 미디어포럼이었습니다.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