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최장수 축제 제96회 춘향제, 올해는‘춘향의 멋’으로 세계 홀린다. ‘춘향의 멋’에 방점 찍은 7일간의 대장정 시작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
| 2026년 04월 30일(목) 1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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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주천면 호경리 육모정 인근에 위치한 춘향묘역에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참배 의식을 거행했다.
이번 참배는 춘향제의 주인공인 춘향의 숭고한 절개와 정신을 기리는 자리로, 90여 년을 이어온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시작을 알리는 가장 상징적인 행사다.
현장에는 최경식 남원시장과 권덕철 춘향제전위원장을 비롯해 춘향문화선양회, 남원시의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분향과 헌화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춘향 정신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기며 축제의 성공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춘향묘 참배는 춘향제의 근간인 춘향 정신을 되새기는 가장 상징적인 시작점”이라며, “이번 축제가 남원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세계에 알리고,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배가 마무리됨에 따라 제96회 춘향제는 본격적인 축제 일정에 돌입했다.
제 96회를 맞이하는 춘향제는 올해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주제로 다음달 6일까지 총 7일간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기품(춘향의 외면의 미)△결기(춘향의 내면의 가치) △사랑(춘향, 몽룡 인연의 소중함) △전통(전통과 현대의 이음) 등 4대 테마로 총 160여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의 서막은 오늘 30일 저녁 7시 30분에
춘향제의 꽃으로 불리는 ‘춘향선발대회’가 장식한다.
지난해 첫 외국인 춘향을 배출하며 화제를 모았던 ‘글로벌 춘향 선발대회’는 올해 참여 대상을 국내외 체류 외국인까지 대폭 확대한 만큼 세계 각국의 미인들이 ‘춘향다움’을 뽐내며, 본선 진출자 36명이 축제 첫날인 4월 30일(목), 남원시 광한루원 앞 특설무대에서 축제의 화려한 포문을 여는 등 K-뷰티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5월 1일에는 춘향제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막 행사가 거행된다. 올해는 역대 춘향이 여성제관으로 참여, 춘향제의 역사성까지
기린다.
특별히 개막식(1일 오후 7시 30분)에서는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이한 중국 염성시 공연단의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정명희와 두댄스 무용단이 선보이는 화려한 주제 공연이 개막의 열기를 달구고, 남원시립예술단의 합동공연 ‘시민, 춘향’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일장춘몽 콘서트’에는 대중가수 김용빈, 김태우, 송하예 등 초호화 라인업이 출격해 남원의 밤을 뜨겁게 달구며, 밤10시경 펼쳐지는 남원의 밤하늘을 수놓을 대규모 개막 불꽃쇼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올해 춘향제에서는 남원춘향제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해온 제53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4.30~5.3)과 남원 전국옻칠목공예대전(시상 5.1/ 안숙선 명창의 여정),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춘향제의 백미인 대동길놀이는 올해 완전히 탈바꿈, 5월 2일~5일까지 총 4일간 더 풍성하게 펼쳐진다. (용성초 시작, 추어향 앞 종료)
무엇보다 올해는 단순 행렬에서 벗어나 전국 단위의 전문 경연대회 형식을 도입해 볼거리의 질을 높였으며, 특히 23개 읍면동 주민들은 물론, 청소년과 해외 공연단이 함께하는 ‘사랑춤 플래시몹’을 통해 거리 전체가 거대한 공연장이 되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한편 춘향제는 1931년 일제강점기에 남원의 유지들과 지역의 국악인들의 참여 속에서 민족의식 고취와 춘향의 절개를 이어받고자 사당을 건립하고 제사를 지내면서 본격 시작됐다.
이러한 역사성과 전통성을 입증하듯 춘향제는 1997년 문화체육부에서 선정한 전국 10대 축제에 포함돼 2000년대 초까지 한국대표 축제로써 자존심을 지켰으며, 지난 2019년에는 정통성을 기반으로 대중성, 축제성까지 인정받아 대한민국 내 고향 명품축제로 선정되는 등 한국전통문화축제를 대표하는 결과를 이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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