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나주·화순 관광 수장들 뭉쳤다…‘초광역 관광 벨트’ 가시화

지자체 경계 허물고 상생 협력 논의, 화순 적벽·나주극장·광주 컨벤션 연계 시너지 기대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6년 02월 09일(월) 16:20
‘초광역 상생 협력 간담회’ 회의 모습
[클릭뉴스]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구복규)은 지난 5일 광주관광공사, 나주문화재단과 함께 광주·전남 지역의 관광 및 문화 발전을 위한 ‘초광역 상생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행정 구역의 경계를 넘어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관광 권역으로 연계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마련됐다. 기관 대표들은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적 전략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더불어 개별 지자체 단위의 분리된 관광 마케팅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협력 가이드 라인을 논의했다.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화순의 대표 관광자원인 ‘적벽’을 활용한 버스투어 사업의 외연 확장을 제안했다. 광주와 나주의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화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연계 코스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주관광공사는 대규모 국제회의와 전시가 열리는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MICE 인프라를 협력 카드로 꺼냈다. 광주를 방문한 비즈니스 관광객들이 나주의 역사 문화와 화순의 자연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 루트’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나주문화재단은 최근 복원 및 활성화가 진행 중인 나주극장과 읍성권 내 근대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문화 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나주의 역사적 자산에 화순의 자연 경관과 광주의 도시 인프라를 결합해 관광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협력의 범위를 인근 지자체인 담양군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광주-나주-화순-담양을 잇는 ‘전남 중부권 관광 벨트’를 구축해 수도권과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간담회를 주도한 화순군문화관광재단 구종천 대표이사는 “지자체 간 소모적인 경쟁을 넘어 실질적인 상생 프로젝트를 논의하는 첫걸음이 됐다”라며, “앞으로 담양을 포함한 인근 시군과의 연대를 강화해 호남권 전체의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력 논의가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관광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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