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여성부와 제70차 UN CSW 공동주최 추진

- IWPG, 칠레 여성부와 국제 평화·젠더 협력 논의

박기철 기자 pkc0070@naver.com
2025년 10월 21일(화) 09:48
칠레 여성부와 기념촬영(사진=IWPG 제공)
[클릭뉴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최근 충북 청주 엔포드호텔 우암홀에서 칠레 여성 및 양성평등부(Ministry of Women and Gender Equality) 법률 자문관이자 국제협력 담당관인 안토니아 빌라 히메네스(Ms. Antonia A. Vila Jimenez)와 회동을 갖고, 양 기관 간 평화문화 확산과 젠더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여성‧평화‧안보(WPS) 아젠다 연계 사업,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 사이드 이벤트 공동주최, 칠레 내 여성평화교육 및 여성 리더십 강화 프로젝트 추진 등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나영 IWPG 대표는 “IWPG는 코트디부아르 여성부와의 5개년 MOA를 통해 실제적인 평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칠레 여성부와도 공식 MOA를 체결해 여성평화교육, 평화기념비 건립, 여성 리더십 강화 등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어 “정권이 바뀌더라도 칠레의 평화정책과 여성부의 협력 의지는 지속될 것이라 믿는다”며 “새 정부와의 연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여성의 평화 리더십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서연 글로벌 2국장은 “평화는 시공간을 초월해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힘”이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실무 논의를 이어가고 향후 MOU 체결 등 가시적인 성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안토니아 빌라 히메네스 자문관은 “제70차 UN CSW 공동행사 추진 제안은 매우 의미 있는 아이디어”라며 “내부 검토 후 장관에게 보고하고 필요 시 칠레 내 여성단체들과의 연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논의는 IWPG가 중남미 지역으로 평화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거둔 또 하나의 성과로, 행정부 교체기에도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기철 기자 pkc00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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