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갈등 아닌 공존의 에너지로! - ‘원자력 안전공감 교실’ 한국에너지공과대 박태언 연구교수 초빙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 |
2025년 06월 19일(목) 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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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사)한국원자력국민연대(이사장 배진수)가 주최·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의 후원으로 마련된 시민 대상 교육 사업으로, 약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성과 현실성이 조화를 이룬 강의가 이어졌다.
박 교수는 강연을 통해 전 세계 원자력산업이 에너지 안보, 탄소중립, 경제성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재조명되고 있음을 설명하며, 한국의 원전 기술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K-방산이 한국 기술의 저력을 입증했다면, 이제는 K-원전이 그 다음 주자가 될 차례”라며 국내 원자력산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진단했다.
강연 후반부에서는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 사이의 관계에 대해 “서로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라, 상호 보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라고 정의하며, 에너지 정책의 균형 있는 접근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박 교수는 “천년 역사의 도시 경주가 과거와 현재를 이어오고 있듯, 원자력도 기술 혁신과 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남아야 한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전문 인력 양성과 체계적 교육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원자력 안전공감 교실은 총 6주에 걸쳐 원자력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원자력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강연은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여, 복잡한 내용을 쉽게 풀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를 주관한 (사)한국원자력국민연대는 2022년 8월 3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가를 받은 공익법인으로, 원자력에 대한 교육과 홍보, 국민 인식 제고, 그리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원자력의 안전한 활용과 국가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강연에 참여한 한 시민은 “원자력은 우리 곁에 오래도록 있었던 에너지임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