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임형석 의원, “올해 고1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진로 선택 빨라져야” “전남도교육청, 학생ㆍ학부모에게 ‘고교학점제’ 충분한 정보 제공 필요”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
2025년 03월 12일(수) 1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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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양1)은 3월 11일, 전남도교육청의 업무를 보고받고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됐는데 아직도 학생이나 학부모의 혼선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고교학점제와 달라진 내신 등급제를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제대로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고 필요한 학점(3년간 누적 192학점)을 채우면 졸업하는 제도이다.
임형석 의원은 전남도교육청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에게 “고등학교 1학년은 공동 학습과정이라 크게 지장이 없지만 학생이 어느 정도 진로를 정해야 심화학습에 들어가는 2학년 때부터 진로에 맞춰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고교학점제에 대한 설명이나 진로 교육을 어떻게 해 왔는가”라고 물었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미리 알기’를 통해 홍보했고, 교육과정 설명회 때 나온 분들(학부모)은 많이 들었겠지만 (설명회에) 못 나온 분들은 아마 생소할 것 같다”며 “그걸 막기 위해서 장학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고, 진로 자유학기제를 연계해 진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했다.
임형석 의원은 “중학교 때 미리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고교학점제를 설명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정확히 이해를 못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학기 초에 지침을 통하거나 각 학교에서 한 번 더 제대로 알릴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학점) 이수제로 바뀌었는데 그 결과물은 중요하지 않고 이수한 것으로 평가하는 데 그치면 학생의 학습 부진 여부는 전혀 상관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면서 “고교학점제의 이점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것이지만 내신 구간이 바뀌니까 성적을 내기 쉬운 과목을 선택할 수도 있고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임형석 의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개설이 안 된 과목이 있는지 비교해 보고, 고교학점제의 장점을 살려 서울이나 전남이나 동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형석 의원은 전남도교육청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에게 “고교학점제가 시행되어 진로에 대한 선택이 빨라져야 한다”며 “초등학교 상급 학년이나 중학교 정도까지는 학생이 어느 정도 진로를 결정할 수 있게 전남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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