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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념전은 그가 남긴 필름 아카이브를 시민과 공유하고 기록사진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경모 사진가는 광양읍에서 태어나 1946년 호남신문사 사진부장으로 취임하며 본격적인 사진 활동을 시작했다.
여수·순천 10·19 사건과 한국전쟁 등 대한민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은 물론, 전국의 문화유산과 전통문화, 산업화 과정,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까지 기록한 한국 기록사진계의 거목이다.
이경모 사진가가 남긴 약 6만여 점의 필름 자료 중 140여 점을 선정해 △격동의 현장 △시선이 머문 풍경 △사라지는 것들 △고향 그리고 일상 등 네 개 주제로 구성했다.
1부.
격동의 현장 해방 직후부터 여순사건,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전란과 이념 대립의 시대상을 사실적으로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들로 구성된다.
포화 속에서도 왜곡 없이 시대의 진실과 참상을 그대로 기록한 보도 사진들이 전시된다.
2부.
시선이 머문 풍경 전쟁의 잔해 속에서도 하루하루의 삶을 지탱해 온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력과 일상을 담았다.
1부가 사건의 중심에서 기록한 현장이라면, 2부는 저녁밥을 짓는 어머니와 천진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일상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3부.
사라지는 것들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진다”는 신념으로 전국을 누비며 촬영한 사진들을 선보인다.
복원 전 원형 상태의 경주 석굴암과 서산 마애삼존불, 개발로 사라진 나루터와 초가집 등 변모해 가는 문화유산과 공간을 담았다.
4부.
고향 그리고 일상 치열했던 7년 7개월의 기록사진가 활동을 마친 뒤, 인간 이경모의 예술가적 시선으로 고향을 담아낸 서정적 사진들로 구성했다.
광양의 옛 모습을 담은 ‘눈길을 걷는 황소’ 와 ‘광양읍 마산마을의 평화로운 낙조’등에는 이웃들의 소박한 일상이 담겼다.
전시 기간에는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 해설 프로그램과 8월 6일 기념 강연회 등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이경모 사진가는 광양이 낳은 대한민국 대표 기록사진가로 그의 사진은 시대를 증언하는 소중한 기록유산”이라며 “이번 기념전을 통해 시민들이 기록사진의 가치를 새롭게 느끼고 이경모 사진가의 작품 세계를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6.07.24 1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