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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두루미의 날’은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에서 착안해 매년 2월 28일로 지정된 기념일로, 순천시의 시조(市鳥)이자 세계적인 보호종 흑두루미의 안녕과 생명·공존·소통 메시지 전달을 위해 매년 기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흑두루미의 첫 관찰 30주년과 순천만 람사르협약 가입 20주년을 기념하여, ‘30년의 생명, 20년의 약속_순천만이 건네는 위로’를 주제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은 2월 27일, 원도심–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로 이어지는 생태경제축 위에서 ‘맛·예술·철학’이 만나는 3인 3색 릴레이 토크 콘서트다. 각 분야의 전문가가 서로 다른 언어로 순천만을 해석해 생태가 삶이 되는 도시 순천의 30년을 이야기한다.
토크는 △맛(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맛은 근원의 생태다' △예술(이기영 배우) '믿음의 땅, 순천' △철학(박구용 철학자) '공존의 광장, 순천만'으로 구성되며 자연과 도시, 시민과 철새가 함께 빚어낸 순천만의 시간과 의미를 관객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와 함께 순천만의 자연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치유·탐조 프로그램도 순천만 일원에서 운영된다.
사전예약 프로그램으로 △새벽 철새 모니터링 △선상투어 △1박2일 버딩 챌린지 △갈대숲 별자리 관찰 등이 마련됐으며, 순천만습지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현장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마음으로(路) △철새 블록 만들기 △루미·뚱이 포토쉼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가 준비된다.
사전예약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순천사랑상품권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은 지난 30년간 생명을 지켜온 공간이자, 람사르협약 가입 이후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 도시의 상징이 됐다”며 “흑두루미의 날을 통해 방문객 모두가 순천만이 전하는 생명과 공존 그리고 소통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에는 올해 최대 8,600여 마리의 흑두루미가 월동했으며, 현재도 약 4,000마리가 머물고 있다.
이곳에는 흑두루미를 비롯해 재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캐나다두루미 등 4종의 두루미류가 찾아와 겨울을 나고 있으며, 큰고니와 독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등 다양한 겨울철새들도 함께 월동하고 있다.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6.02.24 1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