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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8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한 해 동안의 도서관 운영 성과를 돌아보는 독서문화공동체 한마당 행사인 ‘도서관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독서문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지역공동체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도서관 유관 단체와 직원 간의 소통·화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150여 명의 독서문화 공동체 구성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도서관 발전 유공자 포상 △운영성과 발표 △우수 활동 사례 공유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먼저 시는 올해 도서관의 운영 및 서비스 향상과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기여한 개인(10명) 및 단체(1개)에 전주시장 표창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날 유공자 포상에서는 아중호수도서관 건립 과정에서 주차장 조성에 적극 지원해준 이광희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 지사장과 ‘2025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중호수도서관의 설계자인 김은미 이엠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대표에게 각각 감사패와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전주 도서관 운영 성과 발표 및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발표자들은 각 분야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며 지역 독서문화의 확산 가능성을 함께 모색했다.
구체적으로 △전선영 씨(그림책활동단체 전주그림책이음 대표)의 ‘전주, 그림책으로 잇다’ △문주현 씨(토닥토닥 동네책방 대표)의 ‘오래가는 동네책방’ △김남희 씨(도서관여행 해설사)의 ‘일상에서 만나는 여행’ 등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 사례가 소개돼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함께하는 공동체 담소인 ‘공감톡톡 책담’을 통해 도서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전주시 도서관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평소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질문했으며, 우 시장이 질문에 대해 직접 답변하는 등 격의 없는 소통과 공감의 시간이 이어졌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올해 도서관의 성과를 함께 돌아보고, 책을 매개로 공동체가 성장해 온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도서관과 지역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책의 도시 전주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클릭뉴스 pkc0070@naver.com
2025.12.08 2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