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레바논 여성단체와 UN 무대서 여성폭력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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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G, 레바논 여성단체와 UN 무대서 여성폭력 근절!

- UN 여성지위위원회서 국제조약 제정 협력 추진

IWPG 글로 2국과 레바논패트리샤 엘리아스 EWT 글로벌 외교캠페인 총괄책임자와 단체사진(사진=IWPG 제공)
[클릭뉴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2국이 레바논의 모든여성조약기구(EWT)와 함께 제70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UN CSW70)에서 공동 NGO 패럴렐 이벤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IWPG 글로벌 2국은 지난 18일 EWT와 UN CSW70 공동 행사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서연 IWPG 글로벌국장이 주도한 이번 협의는 여성 인권과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적 연대 강화를 목표로 이뤄졌다.

EWT는 165개국에서 약 4000명의 여성 인권 활동가와 단체가 참여하는 국제 연합체다. 이 단체는 여성과 소녀에 대한 폭력 근절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으며, 여성차별철폐협약(CEDAW)에 새로운 선택의정서를 제정해 국제적으로 구속력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UN CSW70의 주제는 '모든 여성과 소녀의 정의 접근성 보장 및 강화'로 설정됐다. 포용적 법제도 구축, 차별적 법과 정책 및 관행의 개선, 구조적 장벽 해소 등이 주요 논점으로 다뤄진다. 또한 여성의 공적 영역 참여 확대와 폭력 제거가 핵심 검토 과제로 제시되면서 성평등과 여성 역량 강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협의에서 패트리샤 엘리아스 EWT 글로벌 외교캠페인 총괄책임자는 "여성의 참여 없이는 지속가능한 평화가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IWPG가 국제 여성 평화 및 인권 네트워크에서 강한 영향력을 가진 만큼 UN CSW70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함께 만들 중요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이서연 IWPG 글로벌국장은 "UN CSW70이 세계 여성단체가 공동 의제를 논의하는 핵심 무대"라며 "여성의 법적 접근성 강화, 공적 참여 확대, 폭력 제거 등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국제 NGO들과의 협력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WPG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제네바, 비엔나, 뉴욕의 주요 NGO들과 공동주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 인권과 평화 정착을 위한 글로벌 청원 활동을 국내외 회원 및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