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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영화학교’는 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지난 2018년부터 기획 운영하여 올해 7회째를 맞은 광주 최초 ‘영화학교’ 타이틀의 영화제작 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주최·주관하고, 광주광역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2025 광주영화학교’는 7월부터 11월까지 약 5달여간 진행되며 <단편영화제작워크숍>과 <관객프로그래머 양성 워크숍> 2개 트랙으로 이루어져 있다.
2025 광주영화학교는 총 2개 트랙, 19과목 32회차의 수업과 15명의 강사로 진행되며 정원은 <단편영화제작워크숍> 10명, <관객프로그래머 양성 워크숍> 15명으로 총 25명이다. 또한 ‘영화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입학식과 졸업식이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영화생태계의 차세대 영화 제작자를 양성하는 <단편영화제작워크숍>은 집중 워크숍으로 제작인들 간 구체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 광주독립영화협회와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워크숍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광주 영화제작 생태계 기반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사례 중심 강의와 수강생과 Q&A를 통한 현장 실무력 강화에 주안을 두었으며 전담 멘토의 주도하에 시나리오-제작-후반제작-상영회까지 결과물 1편을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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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근거로 독립예술영화의 연대와 교류를 지속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기획된 <관객프로그래머 양성 워크숍>은 OTT 체제의 전면화로 극장의 현실을 창의적 상상력으로 돌파할 수 있는 대안영화문화 기획자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래머로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강사의 전담 지도하에 강의와 실습을 이어갈 계획이다.
<걷기왕>의 각본, 연출을 맡은 백승화 감독이 총 4회차로 단편영화 시나리오 작성에 대해 진행한다. 또한 <당신은 안드로이드입니까>의 유명상 감독이 5개월간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을 담당한다. 더불어 전주음향마스터링스튜디오의 이상혁 사운드 엔지니어가 단편영화의 후반 제작에 대해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광주시네마테크의 유맹철 프로그래머가 <다른 나라 독립영화 배급 실전>을 주제로 총 3회에 걸쳐 강의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영화비평, 다큐멘터리 제작, 광주 창작 인프라 등 다양한 주제의 수업이 예정되어 있다.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상훈 이사장은 “그동안 광주영화학교는 영화창작과 영화비평, 영화문화기획자 과정 등을 통해 광주의 젊은 영화인들을 양성해왔다”며 “단편영화 제작워크숍과 관객 프로그래머 워크숍 두 과정을 통해 지역과 지역의 경계에 갇히지 않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젊은 영화인들을 발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광주에서 광주영화생태계 활성화를 함께 도모해갈 수 있는 영화 지망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 광주영화학교의 공고 기간은 5월 30일(금)부터 6월 9일(금), 서류접수는 6월 6일(금)부터 9일(월)까지이며, 구글 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관객프로그래머 양성 워크숍>은 무료이나 <단편영화제작워크숍>은 20만원의 참여비가 발생하며 이는 모두 작품 제작비 및 작품 관련 진행비로 사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독립영화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gjcinema)으로 확인 가능하다.
박기철기자 pkc0070@naver.com